“꼭 사용할 일 없으시길”…호신용품 업체의 당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묻지마 흉기 난동'으로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호신용품 업체의 공지사항이 관심을 끌었다.
이 업체는 "최근 지속해서 발생하는 심각한 사건으로 인해 호신용품의 판매량이 폭증하고 있다"며 "피해자분들에게 진심으로 마음속 깊이 표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근 2주 간격으로 흉기난동 범죄가 반복된 데다가 '살인 예고'가 계속되면서 호신용품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묻지마 흉기 난동’으로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호신용품 업체의 공지사항이 관심을 끌었다.
이 업체는 “최근 지속해서 발생하는 심각한 사건으로 인해 호신용품의 판매량이 폭증하고 있다”며 “피해자분들에게 진심으로 마음속 깊이 표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판매량이 폭증함에 따라 출고가 지연되고 있다. 출고까지 최대 7일이 소요된다”고 안내하며 “좋은 제품으로 최대한 빠르게 배송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리 회사 모토처럼 ‘꼭 사용할 일이 없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마지막 줄이 핵심이네” “어디 업체인지 나도 사야겠다” “팔아야 될 물건보다 사람의 안전과 생명이 더 중요하다는 취지의 말을 단 한 문장으로 축약했네” “말 한마디로 천 냥을 버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2주 간격으로 흉기난동 범죄가 반복된 데다가 ‘살인 예고’가 계속되면서 호신용품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실제로 오픈마켓 11번가에서는 전체 호신용품 판매량이 직전 2주 대비 3.5배 이상 늘었다. 호신용 경보기는 2배가량 늘었고 호신용 스프레이는 2.7배, 기타 호신용품이 4.6배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전날 기준으로 집계되는 네이버의 ‘쇼핑 트렌드 차트’를 보면 4일 ‘호신용품’ ‘호신용 스프레이’ ‘삼단봉’ ‘전기충격기’가 각각 1~4위를 차지했다.
서혜원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젊은女 얼씬 마” 칼부림 예고글…이대 긴급 문자발송
- 대전 교사에 흉기 휘두른 20대 “사제지간” 진술
- 중국,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집행…필로폰 소지죄
- “피투성이 쓰러져” “피팅룸 숨었다”…목격자들도 ‘쇼크’
- 녹취 들은 전문가 “주호민에 연민 느껴…아내 사과하라”
- “잠실역 20명 죽인다” 오리·서현역 이어 또 칼부림 예고
- 강남 고속터미널서 흉기소지 20대 체포…인명피해는 없어
- “서현역 흉기난동범, 대인기피증으로 고교 자퇴”
- [단독]서현역 난동범 중학생때 정신질환 “최근 3년 진료기록 없어”
- ‘신림 칼부림’ 조선 사이코패스 판정…“기준 부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