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예상보다 매운맛’ 농심에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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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선두 경쟁 중인 KT 롤스터가 8위 농심 레드포스에 진땀승을 거뒀다.
KT는 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9주 차 경기에서 농심에 2대 1로 역전승했다.
농심은 '지우' 정지우(자야) 중심으로 한타 진형을 갖춰 첫 세트부터 리그 선두에게 일격을 날렸다.
농심은 5승13패(-17)로 정규 리그를 마무리해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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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선두 경쟁 중인 KT 롤스터가 8위 농심 레드포스에 진땀승을 거뒀다.
KT는 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9주 차 경기에서 농심에 2대 1로 역전승했다. 15연승에는 성공했지만 젠지와 같은 16승1패(+27)를 기록, 리그 선두 레이스에서 젠지를 따돌리는 데 실패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배수의 진을 친 농심의 저항이 예상 이상으로 거셌다. 농심은 ‘지우’ 정지우(자야) 중심으로 한타 진형을 갖춰 첫 세트부터 리그 선두에게 일격을 날렸다. 과감한 내셔 남작 버스트 이후 한타에서 이긴 게 승리의 기점이 됐다. 이들은 바론 파워 플레이로만 1만 골드 이상을 벌었다.
하지만 KT가 2세트에서 농심의 희망을 꺾었다. 일격을 맞아 자존심이 상한 이들은 ‘기인’ 김기인(피오라)의 스플릿 푸시를 이용해 농심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경기 초반 킬을 놓고 벌어진 한 끗 승부에서 연이어 웃은 게 승리로 이어졌다.
KT는 3세트까지 기세를 이어나갔다. 말파이트, 비에고, 트리스타나 등 전투에 강점이 있는 챔피언들을 고른 KT는 난전에서 상대보다 많은 킬 로그를 띄웠다. KT는 ‘비디디’ 곽보성(니코)의 이니시에이팅으로 28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농심은 5승13패(-17)로 정규 리그를 마무리해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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