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팬들의 인종차별'→맨유 에이스의 고백..."축구에 대한 사랑 잠시 잃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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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이스 마커스 래시퍼드가 팬들의 인종차별로 축구에 대한 열정을 잠시 잃었다고 고백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일(한국시간) "래시퍼드가 유로 2020 결승전 이후 인종차별을 당해 축구에 대한 사랑을 잠시 잃었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유튜브 채널 '더 오버랩'에 출연한 래시퍼드는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에게 "오랜 기간은 아니었지만 결승전 이후 축구에 대한 사랑을 조금 잃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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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이스 마커스 래시퍼드가 팬들의 인종차별로 축구에 대한 열정을 잠시 잃었다고 고백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일(한국시간) "래시퍼드가 유로 2020 결승전 이후 인종차별을 당해 축구에 대한 사랑을 잠시 잃었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유로 2020에 참가했던 래시퍼드는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도 출전했으나 승부차기에서 실축했고, 잉글랜드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후 온라인 상에서 래시퍼드를 비롯해 승부차기에서 득점에 실패한 부카요 사카, 제이든 산초를 향한 인종차별성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후 래시퍼드는 당시 팬들의 인종차별로 축구에 대한 열정을 잃었다고 인정했다.
유튜브 채널 '더 오버랩'에 출연한 래시퍼드는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에게 "오랜 기간은 아니었지만 결승전 이후 축구에 대한 사랑을 조금 잃었다"고 고백했다.
래시퍼드는 "몇 달 동안 어깨가 움츠러들었고 그 때의 기억이 계속 경기 중에도 내 마음에 걸렸다"고 경기력에 영향이 갈 정도로 인종차별 때문에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고 밝혔다.
다행히 오래가진 않았다. 래시퍼드는 "조금 지나니 괜찮았다. 난 맨유 유니폼을 입고 다시 뛰고 싶었다. 축구 하는 걸 좋아했기 때문에 그 생각이 들자마자 다시 영국에서 뛰고 싶었다"고 말했다.
래시퍼드는 2021/22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시즌 초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하더니 부상 복귀 후 치른 25경기에서는 단 4골에 그쳤다. 불성실한 태도까지 지적 받으면서 방출 명단에 거론되기도 했다.
지금은 완전히 입지가 달라졌다. 지난해 여름 에릭 턴하흐 감독이 부임한 후 56경기에서 30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헀다. 지난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최근 맨유와 5년 재계약을 맺었다.
래시퍼드는 맨유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메이저 대회에서 잉글랜드를 대표해 참가하는 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선수 입장에서는 자리를 잡고, 내 능력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잉글랜드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아직 제대로 된 성과를 얻지 못했다"고 지금까지 잉글랜드가 선수층에 비해 유로, 월드컵 등 대표팀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이미 보여줬던 것처럼 최고의 팀들을 상대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면서 "연령대도 좋다. 우리에게는 아직 큰 기회들이 남아있다"고 앞으로의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사진=PA Wire,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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