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최다 이닝' 이지강, 삼성전서 5⅔이닝 2실점...첫 승은 다음 기회로

유준상 기자 2023. 8. 4. 20: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 트윈스 우완투수 이지강이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다했지만, 이번에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지강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h.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불펜 소모가 많았던 만큼 이지강이 길게 이닝을 끌고 가길 바랐고, 이지강은 데뷔 후 최다 이닝 투구로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 우완투수 이지강이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다했지만, 이번에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지강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이닝 소화로, 종전 기록은 지난해 10월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5이닝이었다.

타선이 1회초에 2점을 뽑으면서 이지강은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1회말 김현준-류지혁-구자욱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운 데 이어 2회멀에는 1사 이후 강한울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김태훈의 병살타로 쉽게 이닝을 끝냈다.

다만 이지강에게 아쉬운 순간이 있었다면, 바로 3회말이다. 오재일의 삼진과 이재현의 땅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김성윤에게 볼넷을 내준 게 문제였다. 2루 도루까지 허용한 이지강은 결국 2사 2루에서 김현준의 1타점 적시타로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지강은 4회말 1사에서 강민호에게 동점 솔로포까지 허용하면서 실점이 더 늘어났지만, 5회말 삼자범퇴로 한숨을 돌렸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김현준의 2루타 이후 류지혁과 구자욱에게 각각 뜬공, 땅볼을 잡아냈고 2사 3루에서 김진성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이날 이지강은 76구를 던졌고, 직구(32개)가 가장 많았다. 체인지업(24개)·슬라이더(11개)·커브(9개)가 그 뒤를 이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h.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불펜 소모가 많았던 만큼 이지강이 길게 이닝을 끌고 가길 바랐고, 이지강은 데뷔 후 최다 이닝 투구로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지난해 1군 데뷔 후 한 번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이지강은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하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두 번째 투수 김진성이 1점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7회말 선두타자 강한울의 안타와 김태훈의 희생번트 이후 2사 2루에서 이재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스코어는 3-3이 됐다. 자연스럽게 이지강의 데뷔 첫 승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