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만에 물 2리터 마신 美 여성, 사망 원인은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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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만에 물 2리터를 마신 미국 여성이 수분 중독으로 인해 사망했다.
여행 중 심한 갈증을 느낀 여성은 갑작스럽게 많은 물을 마시다가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분 중독이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셨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 신장이 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혈액 나트륨 농도가 옅어지면서 어지러움, 구토, 경련 등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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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초 35세 미국 여성 애슐리 서머스가 수분 중독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인근 지역으로 여행을 떠난 서머스는 갈증을 풀기 위해 물을 마신 뒤 탈수 증상과 어지러움, 두통 등을 호소했다. 당시 그는 약 20분 만에 물 500mL 4병, 총 2리터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간 서머스는 차고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가족들은 곧바로 그를 지역 병원으로 데려갔으며,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서머스는 뇌가 부어오르고 체내 수분 양이 과도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그에게 ‘수분 중독’ 진단을 내렸다. 수분 중독이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셨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 신장이 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혈액 나트륨 농도가 옅어지면서 어지러움, 구토, 경련 등을 유발한다. 심하면 뇌부종으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서머스는 병원으로 옮겨진 후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그의 가족은 “소식을 들었을 때 믿을 수 없었다. 무슨 일인가 싶었다”며 “가족 모두에게 큰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수분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하루 적정 섭취량에 맞게 마셔야 한다. 시간당 1리터 이상 마시지 않는 게 좋고, 땀을 너무 많이 흘려 갈증이 심하다면 전해질 음료나 염분을 섭취하도록 한다. 수분 중독 의심 증상이 생긴 경우에도 전해질 음료를 통해 전해질 균형을 맞추며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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