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뎀그' 완전해체되는 바르셀로나, 4천억 원 손해보고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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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페 쿠티뉴, 우스만 뎀벨레, 앙투안 그리즈만으로 이어진 바르셀로나의 영입 실패 3종 세트 일명 '쿠뎀그'가 모두 떠난다.
바르셀로나는 세 선수를 영입하고 내보내는 과정에서 4천억 원 넘는 손해를 봤다.
세 선수를 영입하는데 총 3억 9,500만 유로(약 5,655억 원)가 들었고, 이들의 판매 수익에 임대료 수입을 포함해도 1억 850만 유로(약 1,553억 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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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필리페 쿠티뉴, 우스만 뎀벨레, 앙투안 그리즈만으로 이어진 바르셀로나의 영입 실패 3종 세트 일명 '쿠뎀그'가 모두 떠난다. 바르셀로나는 세 선수를 영입하고 내보내는 과정에서 4천억 원 넘는 손해를 봤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기 직전이다. 뎀벨레는 지난 2017년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던 선수다. 바르셀로나에서 6년 동안 머무르며 기대에 부합하는 활약을 보인 기간은 짧았다. 그나마 최근에는 태도 문제를 고치고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전술을 잘 소화했지만 재정난에 시달리는 바르셀로나는 고액연봉을 덜기 위해 PSG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뎀벨레가 영입된 시기는 바르셀로나가 이적시장에서 패착을 반복하며 위기를 겪은 시작점이기도 하다. 네이마르가 리오넬 메시의 그늘을 떠나겠다며 PSG로 이적하자 바르셀로나는 비상이 걸렸다. 뎀벨레 영입에 1억 4,000만 유로(약 2,004억 원)를 썼고, 리버풀 소속이었던 쿠티뉴는 1억 3,500만 유로(약 1,933억 원)에 영입했다. 당시 네이마르 이적료 수입이었던 2억 2,200만 유로(약 3,179억 원)를 모두 털어 넣고도 조금 더 지출해야 했다. 하지만 둘 다 실패한 영입이었다.
2019년에는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가 더 늙기 전 새로운 '빅 3'를 결성하기 위해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그리즈만을 영입했다. 1억 2,000만 유로(약 1,718억 원)가 들었다. 그리즈만의 경기력은 그나마 나았지만 전술적으로 메시와 공존하기 까다로웠고, 아틀레티코 시절의 활약을 재현하지 못했다.
결국 세 선수가 차례로 팀을 떠났다. 쿠티뉴는 2019-2020시즌 바이에른뮌헨, 2021-2022시즌 애스턴빌라로 임대됐다. 그리고 지난해 애스턴빌라로 완전이적했다. 그리즈만은 지난 2021-2022시즌 아틀레티코로 다시 임대됐다가 지난해 완전이적에 이르렀다.
세 선수가 남긴 이적료는 영입될 당시의 몸값에 비하면 초라하다. 쿠티뉴의 이적료는 2,000만 유로가 발생했다. 앞서 바이에른 임대료 850만 유로(약 122억 원)도 남겼다. 그리즈만은 임대료 1,000만 유로(약 1,432억 원)에 이어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86억 원)를 남기고 떠났다. 이번 뎀벨레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16억 원)로 알려졌다.
세 선수를 영입하는데 총 3억 9,500만 유로(약 5,655억 원)가 들었고, 이들의 판매 수익에 임대료 수입을 포함해도 1억 850만 유로(약 1,553억 원)에 불과하다. 4천 억 원 넘는 손해를 보면서 경기력 면에서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트리오였다.
재정위기는 바르셀로나의 다양한 패착에서 비롯됐지만 그 중에는 방만하고 충동적이었던 이적시장의 연이은 실패도 한몫 했다. 바르셀로나는 그 뒤에도 애매한 선수의 영입에 큰돈을 쓰는 일이 잦았다. 트린캉은 명백한 실패작으로 분류되며 페란 토레스, 하피냐 등의 준주전급 선수들의 경기력도 만족스럽진 못하다.
올여름 바르셀로나는 일카이 귄도안, 이니고 마르티네스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고 꼭 필요했던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는 이적료가 340만 유로(약 49억 원)에 불과한 오리올 로메우를 영입하는 등 뒤늦은 긴축재정에 나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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