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황민경, 코보컵 준결승 못 뛴다..."누가 없다고 지는 건 선수로서 창피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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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의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이 컨디션 난조로 컵대회 준결승에 뛸 수 없게 됐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 2경기 KGC인삼공사전에 앞서 "황민경은 오늘 안 뛰는 게 아니라 못 뛴다. 첫 날 게임에서 무리를 했는지 무릎이 안 좋아졌다. 웜업존에서도 대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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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구미, 김지수 기자) IBK기업은행의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이 컨디션 난조로 컵대회 준결승에 뛸 수 없게 됐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 2경기 KGC인삼공사전에 앞서 "황민경은 오늘 안 뛰는 게 아니라 못 뛴다. 첫 날 게임에서 무리를 했는지 무릎이 안 좋아졌다. 웜업존에서도 대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황민경은 지난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자격을 획득, 2년 총액 9억 원에 현대건설에서 IBK로 이적했다. IBK는 황민경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코트 안팎에서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과감한 배팅을 시도했다.
황민경은 IBK 최선참 선수로서 의욕적으로 올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달 31일 흥국생명과의 컵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양 팀 최다인 17득점을 폭발시키는 등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전이 끝난 뒤 무릎이 말썽을 일으켰다. 김호철 감독은 황민경을 조별리그 잔여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고 휴식을 부여했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김호철 감독은 "(준결승은) 다른 선수들과 해봐야 한다. 일단 KGC인삼공사가 높이가 있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건 리시브다. 이후에는 세터 김하경의 게임 운영에 맡긴다"고 계획을 전했다.
또 "KGC를 상대로 변칙적인 게임 운영이 필요하다. 정석으로 강하게 밀어붙이는 건 어렵다"며 "황민경이 이런 걸 잘하는 선수인데 우리 선수들이 어려서 잘 이뤄질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김호철 감독은 다만 선수들이 코트에서 쉽게 물러서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게임 전 선수단 전체 미팅에서 이 부분에 대해 확실하게 메시지를 전했다.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경기를 뛰는 걸 행복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이길 수 있다는 용기도 가져야 한다. 누가 없어서 졌다는 건 배구선수로서 창피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선수로서 각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IBK는 2016년 이후 7년 만에 컵대회 결승 진출과 우승에 도전한다. IBK는 2013, 2015~2016년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IBK는 올해 구미 컵대회에서 GS칼텍스, 흥국생명, 태국 초청팀 슈프림과 함께 여자부 B조에 편성됐다. 전날 슈프림에 패하기는 했지만 GS칼텍스, 흥국생명을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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