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제주] '이글쇼' 황유민-'버디쇼' 임진희,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R 선두…고진영은 기권
윤승재 2023. 8. 4. 18:38
황유민과 임진희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황유민과 임진희는 4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6626야드)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대회 2라운드에서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기록,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오전조로 먼저 출발한 황유민은 보기 없이 이글과 버디를 한 개씩 올리며 3타를 줄였다. 황유민은 전반 마지막 홀이었던 18번 홀(파5)에서 투온(샷 2번 만에 공을 그린 위로 올리는 일)을 성공시키며 이글을 수확했다. 250.8야드(약 229m) 거리에서 쏘아 올린 세컨샷이 홀에서 3.9야드(3.6m) 떨어진 곳에 안착하면서 이글로 이어졌다.
이후 보기 없이 경기를 끌어가던 황유민은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위로 올라섰다. 세컨샷을 홀과 3.9야드 차이나는 곳에 떨어뜨리며 버디 기회를 잡았고, 황유민이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5언더파 선두 자리를 꿰찼다.
오후조에서 시작한 임진희는 이날 5개의 버디를 잡아냈으나, 더블보기를 하나 작성하며 단독 1위를 놓쳤다. 6~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은 임진희는 10번 홀(파3) 버디로 단독 선두에 올랐으나, 12번 홀(파4)에서 세컨샷이 나무를 맞고 그린 주변 벙커에 빠지며 주춤했다. 결국 더블보기를 기록하면서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경기 후 황유민은 “컨디션도 좋았고, 바람도 어제보다 덜 불었다. 어제보다 잘 친 것 같고 보기 없이 잘 마무리해서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진희도 “전반 홀에서 보기를 기록할 수 있는 홀들이 많았는데 파세이브와 3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100점 주고 싶다”라면서 “후반엔 더블보기를 기록했지만, 15번 홀에서 버디로 흐름을 찾아 70점을 주겠다”라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던 이소영은 이날 2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기록하면서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전반 홀에서 보기 3개를 범하며 주춤한 이소영은 12번과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작성하며 살아나는 듯했으나, 16번 홀(파3)에서 보기를 추가하며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두 단계 내려앉았다. 정소이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한 타를 줄이며 3위에 올랐다.
전반 홀에서만 5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선두 자리를 위협했던 최민경은 후반 부진으로 3위에 오르는 데 만족해야 했다. 1, 2번과 4번, 8, 9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으나, 15~17번 홀에서 3연속 보기를 작성하며 순위가 내려앉았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한편, 세계랭킹 2위로 22개월 만에 KLPGA 무대를 밟은 고진영은 2라운드 도중 담 증세로 기권했다. 고진영은 오전조 10번 홀(파4)부터 시작해 12번 홀(파4) 버디로 순항하는 듯했으나, 15번 홀(파4) 이후 왼쪽 어깨 담 증세를 호소하며 기권했다. KLPGA 대상 포인트와 상금 1위 박지영은 이날 보기 3개와 버디 1개로 2오버파를 작성하며 중간합계 3오버파로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황유민과 함께 신인상 레이스를 달리던 김민별과 방신실은 컷 탈락했다. 김민별은 더블보기 2개와 보기 2개, 버디 1개로 6오버파를 작성하며 중간합계 11오버파로 공동 108위에 그쳤고, 방신실은 전반 홀에서만 더블보기 3개, 보기 2개를 작성하며 중간합계 14오버파 공동 118위로 컷오프했다.
제주=윤승재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코미디빅리그’, 9월 13일 막방...새 포맷+소재 개발 위해 휴지기 돌입 [공식]
- [왓IS] ‘둘째 아빠’ 이병헌, 출연작 ‘콘유’도 호평일색 ‘겹경사’
- 동료·감독에게 신뢰받는 ‘인싸’ 이강인, 시작이 좋다
- '어썸킴' 김하성, 열정도 인정 받았다…'허슬플레이상' SD 대표로
- 대전 칼부림 용의자 검거…피해자 긴급 수술
- “괴물 만들지 마세요” 심형탁, 처갓집 빈손 방문 지적에 해명
- ‘미담 제조기’ 박명수, 매니저 위해 300km 가량 직접 운전
- 권은비, 워터밤 비하인드? “집에서 물에 적셔봤다”
- 며느리에 사랑 고백 받고 30세 연하와 썸..’아씨 두리안’ 최명길의 변신 [RE스타]
- 이천수 “음주 뺑소니 검거 잊힐까 걱정, 원래 의협심 안 큰데…”(조선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