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젊은女 얼씬 마” 칼부림 예고글…이대 긴급 문자발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적으로 '칼부림 예고글'이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4일 밤 '이대역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이대 학생처는 이날 오후 4시15분쯤 재학생들에게 발송한 문자를 통해 "온라인에 오늘 밤 11시 이대역 흉기 난동 예고 글이 게재됐다"면서 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학교의 이 같은 조치는 이날 오전 온라인에서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하겠다며 이대역 칼부림을 예고한 글이 올라온 데 따른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칼부림 예고글’이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4일 밤 ‘이대역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이화여대 측은 경찰에 경비 강화를 요청하고 재학생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알리는 안전 주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대 학생처는 이날 오후 4시15분쯤 재학생들에게 발송한 문자를 통해 “온라인에 오늘 밤 11시 이대역 흉기 난동 예고 글이 게재됐다”면서 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학교는 이를 인지하고 서대문경찰서에 협조를 요청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가급적 이대역 인근 방문을 자제하고 당분간 다중이용 장소 및 시설 이용을 자제 바란다”고 전했다.
학교의 이 같은 조치는 이날 오전 온라인에서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하겠다며 이대역 칼부림을 예고한 글이 올라온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15분쯤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오늘밤 11시에 이대역에서 칼부림 예정이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게시자는 “다 죽여버릴 거니까 기대하라”며 “특히 젊은 여자면 얼씬도 하지 말라”고 말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화여대 학생들은 재학생 커뮤니티에서 학교로부터 받은 안전 문자를 공유하면서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다.
한 재학생은 “다들 문자를 받았냐. 진짜 언제 죽을지 모른다 조심하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학생도 “학교에서 늦게까지 공부하는 친구들 조심하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해당 예고 글을 인지하고 있고 전반적으로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젊은女 얼씬 마” 칼부림 예고글…이대 안전당부 문자발송
- 대전 교사에 흉기 휘두른 20대 “사제지간” 진술
- 중국,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집행…필로폰 소지죄
- “피투성이 쓰러져” “피팅룸 숨었다”…목격자들도 ‘쇼크’
- 녹취 들은 전문가 “주호민에 연민 느껴…아내 사과하라”
- “잠실역 20명 죽인다” 오리·서현역 이어 또 칼부림 예고
- 강남 고속터미널서 흉기소지 20대 체포…인명피해는 없어
- “서현역 흉기난동범, 대인기피증으로 고교 자퇴”
- [단독]서현역 난동범 중학생때 정신질환 “최근 3년 진료기록 없어”
- ‘신림 칼부림’ 조선 사이코패스 판정…“기준 부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