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해상택시 운항 사업 추진 및 해양관광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해양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조우정)은 ㈜KMCP(대표 김성하)와 공동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및 투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부산 해상택시 운항 사업 추진’ 및 ‘해양관광 활성화’ 등이다.
2일 한국해양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조우정 평생교육원장과 김성하 KMCP 대표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KMCP는 친환경 전기 추진 선박 개발 및 건조 부분에서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현재 경기도 가평 등에서 내수면 수상레저 영업장 운영뿐 아니라 수영만 요트경기장에 레저 선박 운영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KMCP와 한국해양대는 해상택시 운항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개발 등에 힘을 모으고, 향후 부산의 해양관광산업 활성화와 해양 신사업 창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해상택시를 활용한 운항은 교통정체 해소 및 항만 수역 관광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해상택시 운영이 활성화된다면 운송 등에 있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에서 개발하고 있는 해상택시 코스 가운데 암남항에서 영도 선착장까지 10km는 대중교통 이용시 53분이 소요되는 반면, 해상택시로 가면 21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해상택시 운영으로 관광 자원 간 연계성이 높은 부산 남항과 북항의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된다. 해양도시 부산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해상택시가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조우정 한국해양대 평생교육원장은 “부산시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15분 도시 부산’ 사업에 부합하는 해상택시 운영으로 지역주민들의 출퇴근 교통문제 해소 등을 이뤄낼 것”이라며 “핵심 관광 자원과 연계된 운항을 통하여 지역 관광산업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앞서 해역에서의 도선 운항거리 제한 규제를 개선한 바 있다. 만(灣) 해역에서의 도선 운항거리 규제완화에 따라 혼잡한 육상 교통의 분산과 관광 상품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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