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다” 제주 바람에 대처하는 황유민 자세

김윤일 2023. 8. 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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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황유민(20, 롯데)이 시즌 2승을 정조준한다.

황유민은 4일 제주 블랙스톤 제주에서 열린 '2023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를 마친 황유민은 "바람 계산도 잘 됐고, 샷감도 어제보다 좋아졌다. 보기 없이 잘 마무리해서 좋다"라고 총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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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 ⓒ KLPGA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황유민(20, 롯데)이 시즌 2승을 정조준한다.

황유민은 4일 제주 블랙스톤 제주에서 열린 ‘2023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황유민은 임진희, 정소이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선두는 6언더파를 기록 중인 최민경이다.

황유민은 지난달 9일 열린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왕 후보 1순위임을 입증했다.

2라운드를 마친 황유민은 “바람 계산도 잘 됐고, 샷감도 어제보다 좋아졌다. 보기 없이 잘 마무리해서 좋다”라고 총평을 내렸다.

이틀 연속 언더파를 기록한 황유민은 “그린이 상당히 까다로운 코스라 최대한 퍼트하기 편한 위치로 공을 보내려고 했다. 또 그린을 놓쳤을 때도 쇼트게임이 잘 돼 이틀 연속 언더파를 기록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황유민. ⓒ KLPGA

황유민은 여전히 우승을 갈망하고 있었다. 그는 첫 우승 이후 마음자세가 달라졌나란 물음에 “지금도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커 우승 이전과 마음가짐이 똑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 특유의 바람에 대해서는 “바람과 맞서 싸우는 편이다. 낮게 치는 걸 좋아해 맞바람을 덜 본다. 바람이 많이 불 때 낮고 강하게 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샷 실수가 나오더라도 공이 최대한 가지 말아야 하는 곳은 피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바람이 어느 정도 부는 코스라 샷 메이킹에 신경 쓰려고 한다”라며 남은 라운드 전략에 대해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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