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아스널의 일부가 됐습니다"…'벵거 동상' 마주한 벵거 감독의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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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앞에 건립된 자신의 동상을 마주했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과 AS모나코의 친선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을 방문했다.
그로부터 8개월 뒤, 벵거 감독은 자신의 동상을 보기 위해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을 방문했다.
자신의 동상을 본 벵거 감독은 "대단한 영예다. 언제나 이 구단의 일원이 되고 싶었다. 지금은 영원한 아스널의 일부가 됐다. 내가 원하던 것"이라며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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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앞에 건립된 자신의 동상을 마주했다.
3일(한국시간) 아스널은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혁신가. 천하무적. 불멸자. 오직 하나뿐인 아르센 벵거"라며 동상을 어루만지는 벵거 감독의 사진을 게재했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과 AS모나코의 친선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을 방문했다.
이 동상은 지난달 28일 공개됐다. 벵거 감독이 2003-200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무패우승(26승 12무)을 달성한 뒤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모습을 본땄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의 전설이다. 1996년 지휘봉을 잡아 그 다음 시즌 EPL과 잉글랜드 FA컵을 들어올리며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알렸고, 재미없는 수비축구를 한다는 이미지가 강했던 아스널을 매력적인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팀으로 탈바꿈했다. 22년 동안 2003-2004 EPL 무패우승을 비롯해 리그 3회, FA컵 7회, 커뮤니티실드 7회 등 팀의 역사를 써내려갔다.
아스널이 현재까지 비교적 건전한 재정을 유지하는 것도 벵거 감독의 공이 크다. 벵거 감독은 2004년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건설을 시작한 이후 긴축 재정 속에서 유망주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정책으로 운영 기조를 바꿨다. 그러면서도 2016-2017시즌까지 계속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해 꾸준한 수익을 내며 어려운 시기를 견뎌냈다.
벵거 감독은 2018년 사임 이후 좀처럼 아스널을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후임 감독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알려졌다. 그동안 국제축구연맹(FIFA) 이사회에서 업무를 수행했고, 사임 4년 7개월이 지난 2022년 12월이 돼서야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을 다시 찾았다.
그로부터 8개월 뒤, 벵거 감독은 자신의 동상을 보기 위해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을 방문했다. 아스널이 주최한 아스널과 모나코의 '벵거 더비'를 관람했고, 라커룸을 방문해 아스널 선수들을 응원했다.
자신의 동상을 본 벵거 감독은 "대단한 영예다. 언제나 이 구단의 일원이 되고 싶었다. 지금은 영원한 아스널의 일부가 됐다. 내가 원하던 것"이라며 감격했다.
사진= 아스널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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