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택배기사 "긴 휴가, 눈치 안봐요"…주 4일 근무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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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년차 배송 기사 노상열(47) 씨는 3년 전부터 쿠팡 퀵플렉스 배송을 하고 있다.
노 씨는 "쿠팡 퀵플렉서는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어, 지난 6월 치과 치료차 3주 정도 넉넉하게 휴가를 냈다"며 "예전에 일했던 택배회사였다면 그냥 나가라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의 택배전문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기존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해 쿠팡 택배기사는 365일 언제든 휴가를 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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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유오성 기자]
올해 15년차 배송 기사 노상열(47) 씨는 3년 전부터 쿠팡 퀵플렉스 배송을 하고 있다. 과거 대기업 택배회사 배송 기사로 일하며 낼 수 없던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어 업무 만족도가 높다. 노 씨는 "쿠팡 퀵플렉서는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어, 지난 6월 치과 치료차 3주 정도 넉넉하게 휴가를 냈다"며 "예전에 일했던 택배회사였다면 그냥 나가라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말 미국 하이킹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퀵플렉서 1년 10개월차 김민중(36)씨도 과거 대기업 택배회사에서 일했다. 김씨는 올해 여름 휴가로 아내와 지난 7월 8박9일 여행을 다녀왔다. 그는 "예전 택배사에서는 경조사로 3일을 쉬고 싶어도 못쉬었고 쉬려면 눈치만 봤다"며 "퀵플렉서는 그런 눈치 보는 일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쿠팡은 상품 배송기사 쿠팡 퀵플렉서들의 여름 휴가 이야기를 4일 공개했다. 쿠팡의 택배전문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기존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해 쿠팡 택배기사는 365일 언제든 휴가를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쿠팡 퀵플렉서가 쉬는 날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던 배경은 백업 기사 제도 덕분이다. 일반 택배업계는 독점 노선을 택배 기사 혼자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쉬고 싶으면 하루 25만원가량 드는 외부 택배기사(용차)를 택배기사 본인의 부담으로 투입해야 했다.
하지만 CLS는 대리점이 백업 기사를 두어야 계약을 체결하고 있고 CLS 직영 배송 인력인 쿠팡친구도 있다.
백업기사 제도 덕분에 쿠팡 퀵플렉서는 주 4일 근무도 가능하다.
일주일에 4일만 배송하는 택배 새내기 김민규(30)씨는 "돈을 많이 벌고 싶을 때는 5일이나 6일 근무하기도 하지만 보통 주4일제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며 "대기업 택배사를 다닐때는 주 6일 일했고 공휴일만 쉬어 은행이나 병원도 가기 어려웠지만 퀵플렉서를 하고부터는 주 3일 쉬니까 걱정 없다"고 말했다.
CLS 관계자는 "쿠팡은 택배업계 최초로 수천명에 달하는 분류전담 인력을 운영해 왔을 뿐만 아니라 배송기사분들이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며 "앞으로도 새롭고 혁신적인 택배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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