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중국 서비스 돌입한 블루아카 "아시아 출사표 던졌다"
뜨거운 폭염이 연일 이어이고 있는 8월의 첫 주. 게임 시장은 '블루아카이브'(이하 ‘블루아카’)의 중국 시장 진출이 큰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3일 중국 서비스에 돌입한 ‘블루아카’는 출시 전부터 400만에 가까운 사전예약자를 모집하며, 중국 내에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출시 전 게임의 개발자 김용하 PD가 직접 출현한 중국 방송의 경우 수천 명의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방송을 시청했고, 중국 현지화 과정 및 초기 게임 스펙 등을 소개해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출시와 동시에 중국 앱스토어 인기 게임 1위를 차지한 ‘블루아카’는 현재 매출 20위까지 상승하며, 서서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레벨인피이트의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의 경우 미국 시장에서 앱스토어 매출 26위에 진입하는 등 한국 게임사에서 개발한 서브컬처 장르의 작품이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신작들의 인기가 여전하다. 지난 7월 말 하루 간격으로 출시된 카카오게임즈의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 넷마블의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이하 '신의 탑') 모두 구글플레이 매출 5위 권에 진입했으며, ‘아레스’는 한때 매출 2위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상승세 탄 '이터널 리턴'과 '디아블로4'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7월 4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카카오게임즈의 '이터널 리턴'이 상승세를 탔다. 지난 2020년 10월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약 2년 9월 만인 7월 2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터널 리턴'은 생존 배틀 아레나 장르의 작품이다.
'이터널 리턴'은 정식 서비스 이후 3인 스쿼드 모드 중심의 게임 시스템 및 시각적 개선 작업이 진행됐으며, ‘해적 레녹스’ 스킨, ‘스킨 데이터 박스’ 등의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용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이터널 리턴‘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55% 가까이 증가하며, PC방 순위 18위를 기록했다.
‘디아블로4’의 상승세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지난 7월 신규 시즌 업데이트 이후 엄청난 비판을 받았던 ‘디아블로4’는 긴급 패치와 개발자와의 실시간 간담회 등의 미봉책이 통하며,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9.9% 증가하며 1계단 상승한 6위에 자리매김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신작 돌풍 여전한 여름 모바일 시장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신작의 돌풍이 여전하다. 먼저 25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아레스'는 SF 세계관 속 방대한 성장 콘텐츠를 앞세워 인기몰이에 나서며, 한때 구글플레이 매출 2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지난 2일 여름 시즌을 맞아 출시한 4종의 수영복 코스튬과 신규 콘텐츠 '혼돈의 성운' 및 신규 시즌 ‘침식’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발 빠른 대처로 현재 매출 3위를 유지하는 중이다.
넷마블의 ‘신의 탑’ 역시 꾸준한 매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소재로 출시된 이 게임은 지난 26일 출시 이후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그려진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그래픽과 원작을 그대로 보는 듯한 연출 등을 내세워 큰 이슈로 떠올랐다.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인기 게임 1위를 석권한 ‘신의 탑’은 구글플레이 매출 20위로 시작해 서서히 매출을 끌어올려 현재 5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는 서비스 100일 기념 ‘클레멘스의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통해 다시 매출 2위로 복귀했다. 이로써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 중 무려 8개 게임이 MMORPG 장르로 채워져 여름 시즌 MMO 돌풍은 여전한 모습이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일본, 중국 공략 중인 ‘블루아카’와 미국서 상승 중인 ‘니케’
해외 시장을 살펴보면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블루아카’의 진격이 매섭다. 지난 3일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블루아카’는 출시와 동시에 중국 앱스토어 인기 게임 1위를 달성하며, 현재 매출 20위권에 진입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기록 중이다.
현장 반응 역시 뜨거워 중국의 인기 플랫폼 ‘빌리빌리(bilibili)’의 경우 인기 게임 1위와 함께 1만 3천 개가 넘는 이용자 평가 글이 이어지고 있으며, ‘탭탭(Tap Tap)’에서도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하는 등 서브컬처 강국으로 떠오른 중국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메인 스토리 1부 최종편 2장 ‘거짓된 성소 공략전’ 업데이트 이후 서브컬처의 본고장인 일본에서도 앱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블루아카’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니케’의 상승세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니케’는 지난 3일 풀 보이스 더빙으로 구현된 스토리 이벤트와 한정 SSR 캐릭터로 ‘아니스: 스파클링 서머’, ‘헬름: 아쿠아마린’ 등의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이에 힘입은 ‘니케’는 일본 앱스토어 매출 3위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 앱스토어 매출 26위까지 상승하며, 미국 시장서 30위권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려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가별 상황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여름 이벤트를 진행 중인 ‘페이트/ 그랜드 오더’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믹시의 ‘몬스터 스트라이크’(モンスタストライク), 라인의 ‘디즈니 쯔무쯔무’(ディズニ ツムツム) 등 전통의 강호들이 여전히 상위권을 지키는 중이다.
중국은 넷이즈의 신작 ‘역수한’(逆水寒)이 여전히 앱스토어 매출 2위를 유지하며, 1위 ‘왕자영요’(王者耀)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여기에 넷이즈의 모바일 레이싱게임 ‘전봉극속’(峰速), 바이트댄스의 자회사 Nuverse의 ‘Coa’(정핵 / 晶核) 등의 작품 역시 상위권을 유지하여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모습이다.
미국은 스코플라이의 ‘모노폴리 GO!’가 4주째 앱스토어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정통의 강자인 드림게임즈의 ‘로얄 매치’와 킹의 ‘캔디 크러쉬 사가’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특히, 여름 시즌 드래곤볼과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 중인 텐센트의 ‘펍지 모바일’(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9위에 오르며, 미국 시장에서 드래곤볼 IP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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