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 유럽행…韓 육상 첫 세계선수권 금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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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의 간판스타 우상혁(27·용인시청)이 헝가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향해 발진했다.
목표는 한국 육상 첫 2대회 연속 메달 획득, 나아가 최초의 세계선수권 우승이다.
오는 19일 개막할 2023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미국 유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던 그는 부다페스트에서 2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에 등극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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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의 간판스타 우상혁(27·용인시청)이 헝가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향해 발진했다. 목표는 한국 육상 첫 2대회 연속 메달 획득, 나아가 최초의 세계선수권 우승이다.
우상혁은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에 올랐다. 오는 19일 개막할 2023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우상혁은 대회 2일차인 오는 20일 오후 남자 높이뛰기 예선을 치른다. 결선 진출 시엔 23일 오전 2시 55분에 메달에 도전한다.
세계선수권까지 2주가량 남겨둔 그는 우선 독일에서 한 차례 국내 대회를 치른 뒤 막바지 조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헝가리엔 오는 17일쯤 입국할 전망이다.
우상혁은 자타공인 세계 정상급 점퍼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과 2020 도쿄 올림픽 4위를 차지하며 한국 높이뛰기의 얼굴로 떠올랐다. 지난해는 세계육상연맹이 매기는 남자 높이뛰기 월드랭킹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미국 유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던 그는 부다페스트에서 2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에 등극하고자 한다. 한국 육상 사상 전례 없는 일이다. 만약 우승에 성공한다면 이 또한 국내 최초다.
지난 2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진행된 공개 훈련에 모습을 드러낸 우상혁은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지난 대회 때는 부담이 있었다. 지금은 시합 경험이 많이 쌓였다”면서 “이제 경기 운영을 어떻게 할 지 감도 잡았다”고 강조했다.
세계선수권 이후로도 숨가쁜 일정이 우상혁을 기다린다. 세계육상연맹이 빼어난 기량의 육상 선수들을 초청해 치르는 ‘다이아몬드 리그’가 다음 관문이다. 그 뒤론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있다. 한국 육상의 역사가 바뀔 수 있는 가을이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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