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옷소매’ 다음은 ‘연인’… 남궁민X안은진이 이을 ‘명품 사극’ 계보[종합]

정진영 2023. 8. 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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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학주, 이다인, 남궁민, 안은진, 김윤우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연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로 오늘(4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8.04/
사극에 역사적 비극과 멜로를 곁들인 절절한 드라마 ‘연인’이 시청자 마음 사로잡기에 나선다.

4일 서울 오후 마포구 MBC 사옥에서는 새 금토 드라마 ‘연인’의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을 맡은 남궁민, 안은진, 이학주, 이다인, 김윤우 등 배우들과 연출자인 김성용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드라마. ‘허준’, ‘다모’, ‘대장금’, ‘이산’, ‘선덕여왕’, ‘해를 품은 달’, ‘옷소매 붉은 끝동’ 등 사극만 했다 하면 대박인 MBC의 ‘명품 사극’ 계보를 이을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연기력 하나만큼은 모두가 인정하는 남궁민과 떠오르는 스타 안은진이 주연으로 호흡을 맞춰 더욱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다.

김성용 PD는 ‘연인’을 “조선시대 가장 격동적인 상황이었던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그 시대를 살았던, 혹은 살았음직한 인물을 통해 펼쳐지는 역사와 운명을 그린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김 PD는 “이 드라마를 통해서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얼마나 엄혹한 시대를 겪었고 그걸 겪으면서 어떻게 삶의 가치를 숭고하게 이어냈는지 그걸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는 희망을 덧붙였다.

대본은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의 황진영 작가가 맡았다. 약 6년 만에 다시 한 번 사극으로 돌아온 것. 남궁민은 “황진영 작가님의 글을 보고 굉장히 짜임새가 있다고 생각을 했다. 대본이 좋아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힌 뒤 “작가님이 ‘사람이 사랑으로 인해서 얼마만큼 변할 수 있는지, 사랑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얼마나 할 수 있을지를 그리고 싶었다’고 하더라”며 황진영 작가의 기획의도를 전했다.
배우 이학주, 이다인, 김성용 감독, 남궁민, 안은진, 김윤우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연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로 오늘(4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8.04/

‘연인’은 ‘정도전’이나 ‘고려 거란 전쟁’ 같은 대하사극은 아니다. 하지만 김성용 PD는 “퓨전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 PD는 “허구로 만들어낸 인물이 있어서 정통 대하사극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현실감 있게 그 시대를 그려내기 위해 노력했다. 어떠한 시대였는지를 시청자 분들이 느끼실 수 있으면 했다”며 “퓨전은 절대 아니다. 굳이 따지자면 정통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최근 트렌드에 맞게 영상미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는 전언. 김성용 PD는 “시청자 여러분께 아름다운 영상미를 보여드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영상미를 위해 스태프진을 꾸리는 데 일차적으로 힘을 많이 실었다. 촬영감독님을 어렵게 모셨는데 정말 좋은 영상을 만들어주셨다”고 말했다.

극에서 길채 역을 맡은 안은진 역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촬영을 했는데, 정말 아름다운 풍경과 많이 마주쳤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찍으면서 봤을 때보다 더 아름답게 담긴 것 같다. 그게 우리 드라마의 매력 아닐까 싶다”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명품 배우들의 만남과 MBC 사극 계보를 잇는 신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연인’은 4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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