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D.P.2’ 김성균의 진심 “적당한 선에서 유연하게 행동...서로 존중하길”

지승훈 2023. 8. 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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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균. (사진 = 넷플릭스 제공)
“적당한 선에서 유연하게 행동하기.”

배우 김성균이 대한민국 군인들을 비롯해 모든 사회 구성원들에게 던진 말이다. 김성균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 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성균은 지난 2021년 8월 공개됐던 ‘D.P.’ 시즌1에 이어 이번 시즌2에서도 박범구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박범구는 103사단 헌병대 군무 이탈 담당관 중사다. ‘D.P.’는 군대 이야기인 만큼 처절한, 눈 뜨고는 볼 수 없는 안타까운 사연이 많이 담겼으며 김성균은 이런 부조리한 상황들을 고스란히 소화, 연기로 풀어냈다. 

이날 김성균은 “나도 군 생활을 하지 않았나. 어릴 때부터 생각해왔던 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너무 튀지 말자’였다”라며 “조금 풀어 얘기해보자면 ‘적당한 선에서 유연하게 행동하고 서로 존중하는 사람이 되자’다. 너무 돋보이는 행동은 가급적 피하는 편이었다”라고 말했다. 

군대를 포함한 많은 사회 구성원 간 생기는 갈등을 피하며 무던한 삶을 추구한다는 것. 김성균은 “누군가로부터 미움을 사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라며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D.P.’는 군무 이탈 체포조 준호(정해인)와 호열(구교환)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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