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칼부림’ 조선 사이코패스 판정…“기준 부합해”

손재호 2023. 8. 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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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 흉기 난동 피의자 조선(33)이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성격 장애) 판정을 받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선이) 사이코패스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향후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선이 범행을 벌인 구체적인 동기 등을 확인하기 위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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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조선이 지난달 28일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서울 신림동 흉기 난동 피의자 조선(33)이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성격 장애) 판정을 받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선이) 사이코패스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향후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선이 범행을 벌인 구체적인 동기 등을 확인하기 위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을 실시했다.

해당 검사는 총 20개 문항으로, 40점 만점이다.

한국은 통상 25점 이상, 미국은 30점 이상일 때 사이코패스로 간주한다.

일반인은 15점 안팎의 점수가 나온다.

조선은 이 검사에서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은 것이다.

조선은 앞선 경찰 조사에서 “오래 전부터 살인 욕구가 있었다”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것 같다”고 진술했었다.

조선은 지난달 21일 오후 지하철 2호선 신림역 4번 출구에서 80여m 떨어진 상가 골목 초입에서 20대 남성을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골목 안쪽에서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 등)를 받고 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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