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파죽의 7연승, 정말 끊으려는 28년 무관의 한

김윤일 2023. 8. 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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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의 LG 트윈스가 7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LG의 무관이 이어진 사이, KBO리그에서는 4개팀이 창단(SSG, 키움, NC, KT)했고, LG는 이들 신생 구단들이 합작한 7번의 우승(SSG 5회, NC와 KT 각각 1회)을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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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과 연장 12회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
SSG와의 승차 5.5경기 벌리며 1위 굳히기
LG 7연승. ⓒ 뉴시스

파죽지세의 LG 트윈스가 7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로 이른 과정이 너무도 짜릿했다. 9회까지 2-4로 끌려가던 LG는 마지막 공격서 포수 박동원이 상대 필승조 임창민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어렵게 동점을 만든 LG는 곧바로 고우석, 함덕주, 정우영 등 필승조를 모두 투입해 실점을 억제했고 마지막 12회말 뒤집기에 성공했다.

12회말 2사 2, 3루 기회를 잡은 LG는 11회 수비로 교체 투입된 정주현이 타석에 들어섰고 양현의 6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혼신의 힘을 다해 1루로 내달린 정주현은 그대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했고 공보다 먼저 1루에 도착하면서 내야 안타가 만들어졌다. 이 사이 3루 주자 홍창기가 홈을 밟으며 그대로 경기 종료.

LG는 이날 승리로 7연승을 내달렸고 1위 경쟁을 펼치던 2위 SSG 랜더스가 3연패 부진에 빠진 틈을 타 승차를 5.5경기 차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만약 LG가 1위 자리를 사수한다면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내며 통합 우승에 바짝 다가설 수 있다. LG의 마지막 정규 시즌 우승은 마찬가지로 가장 최근 우승을 차지했던 1994년이다.

KBO리그 팀들의 무관 기간. ⓒ 데일리안 스포츠

LG는 롯데(1992년), 한화(1999년)와 함께 가장 최근 우승이 90년대인 세 팀 가운데 하나다.

김성근 감독 시절이던 2002시즌이 마지막 한국시리즈 진출이었고 이후 10년 넘게 암흑기를 겪은 뒤 2010년대 중반에 와서야 가을 야구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전력 보강 작업과 유망주 발굴 등의 작업이 꾸준히 이뤄졌고 지난해 정규 시즌 2위를 차지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렸으나 키움과의 플레이오프서 패해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만약 LG가 우승을 차지하면 무려 29년만의 우승을 맞이하게 된다. 현재 최장 기간 무관은 지난해까지 30년 연속 우승과 인연이 닿지 않은 롯데이며 LG가 28년으로 뒤를 잊고 있다.

LG의 무관이 이어진 사이, KBO리그에서는 4개팀이 창단(SSG, 키움, NC, KT)했고, LG는 이들 신생 구단들이 합작한 7번의 우승(SSG 5회, NC와 KT 각각 1회)을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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