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2주밖에 안 됐는데…'연봉 156억 제안'에 사우디행 결심한 윌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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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안이 풀럼과 재계약을 맺은 지 2주 만에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과 개인 합의를 맺었다.
4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윌리안은 이미 알샤밥과 개인 합의를 마쳤다.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과도 이야기를 나눠 팀을 떠나 사우디에서 선수 경력의 새로운 장을 열고 싶다는 의사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풀럼은 윌리안이 34세지만 이적료를 받을 수 있음을 안다"며 구단에는 예상치 못한 수익이 될 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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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윌리안이 풀럼과 재계약을 맺은 지 2주 만에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과 개인 합의를 맺었다.
4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윌리안은 이미 알샤밥과 개인 합의를 마쳤다.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과도 이야기를 나눠 팀을 떠나 사우디에서 선수 경력의 새로운 장을 열고 싶다는 의사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윌리안은 이미 알샤밥과 접촉했다. 현재 급여보다 2배 인상된 연봉도 제안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사우디에서 연간 936만 파운드(약 156억 원)를 수령할 수 있게 된다.
재계약 2주 만에 일어난 일이다. 윌리안은 지난달 17일 풀럼과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풀럼과 1년 더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 지난 시즌 팀 동료들과 이뤄낸 놀라운 여정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풀럼은 우선 윌리안을 팔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로마노 기자는 "풀럼은 윌리안에 대한 이적 제의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으며, 윌리안이 남기를 원한다. 실바 감독 역시 윌리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를 남겨야 한다고 구단에 강력하게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풀럼 선수가 사우디와 연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풀럼의 간판 공격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는 지난달 14일 사우디 알힐랄과 이적설이 났다. 당시 풀럼이 모든 제의를 거절하자 다시는 풀럼에서 뛰고 싶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전달하며 이적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구단 간 이적료 협상이 완료되면 미트로비치는 팀을 떠날 예정이다. 풀럼은 미트로비치의 대체자로 라울 히메네스를 영입했고, 실바 감독도 "선수가 떠나고 싶으면 보내는 것이 맞다"며 미트로비치를 막지 않겠다고 말했다.
윌리안의 태도가 변하지 않을 경우, 미트로비치처럼 이적이 허용될 수도 있다. '텔레그래프'는 "풀럼은 윌리안이 34세지만 이적료를 받을 수 있음을 안다"며 구단에는 예상치 못한 수익이 될 거라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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