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분기 역대 최고 영업이익...주가도 ‘활짝’ [오늘, 이 종목]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3. 8. 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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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옥 전경 (출처=연합뉴스)
네이버(NAVER)가 올 2분기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도 상승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4일 오후 1시 52분 기준 네이버는 전일 대비 0.45% 오른 2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5%까지 급등한 데 이어 여전히 상승세다.

네이버가 이날 공개한 2분기의 호실적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올 2분기 매출액은 2조40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직전 분기보다 5.6%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인 3727억원이었다. 시장 기대치를 훨씬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직전 분기보다 각각 10.9%, 12.8%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서치플랫폼 부문 매출이 9104억원으로 가장 컸다. 상품 고도화로 광고 효율이 향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0.5%, 직전 분기 대비 6.9% 증가했다. 커머스 6329억원, 글로벌 웹툰 거래액은 4448억원, 콘텐츠 4204억원, 핀테크 3397억원, 클라우드 104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네이버 스토어 등 커머스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4%, 전분기 대비 4.5% 성장했다. 콘텐츠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40.1% 매출이 늘어나는 등 크게 성장했다.

콘텐츠 부문에서 해외 이용자가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일본에서는 오리지널 콘텐츠 비중 확대로 유료 이용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었다. 미국에서도 유료 이용자당 결제액(ARPPU)이 같은 기간 20% 이상 확대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네이버는 연내 초거대 인공지능(AI) 언어모델 ‘코GPT 2.0’ 공개 예정인 카카오와 마찬가지로 AI를 하반기 주요 사업으로 내세웠다. 오는 8월 24일 차세대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클라우드 기반의 B2B 상품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분기 주요 사업 부문이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며 “앞으로 장기간 축적해온 AI 기술력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네이버만의 생성형 AI 경험을 제공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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