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아내 빠뜨리고 돌 던져 살해한 남편…구속 기소

박혜숙 2023. 8. 4. 15: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잠진도 앞바다에서 아내를 바다에 빠뜨린 뒤 돌을 던져 살해한 남편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위수현 부장검사)는 A씨(30)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2시 40분께 인천 중구 잠진도 제방에서 30대 아내 B씨를 떠밀어 바다에 빠뜨린 뒤,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돌을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 잠진도 앞바다에서 아내를 바다에 빠뜨린 뒤 돌을 던져 살해한 남편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위수현 부장검사)는 A씨(30)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2시 40분께 인천 중구 잠진도 제방에서 30대 아내 B씨를 떠밀어 바다에 빠뜨린 뒤,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돌을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사건 현장 CCTV에는 A씨가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B씨를 향해 주변에 있는 큰 돌을 여러 차례 던지는 모습이 담겼다. 실제로 숨진 B씨의 머리에서는 돌에 맞은 흔적인 멍 자국과 함께 혈흔도 발견됐다.

A씨는 범행 당일 119에 신고하면서 "차에 짐을 가지러 다녀온 사이 아내가 바다에 떠내려가고 있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해경이 범행 증거를 제시하자 "아내와 불화가 지속돼 더는 함께 살기 힘들다고 생각해 범행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재판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앞으로도 살인 등 중대 범죄는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해경이 인천 중구 덕교동 잠진도 제방에서 아내를 바다에 빠뜨리고 돌을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편 A씨에 대한 현장 검증을 하고 있다. 2023.7.19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