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진 유일' 120분 풀타임…조규성, 미트윌란 에이스 '우뚝'→리그 3연속 골 기대감 'UP'

나승우 기자 2023. 8. 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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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이 공격진 유일 12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미트윌란 주전 공격수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미트윌란은 4일(한국시간) 룩셈부르크 디페르당주에 위치한 스타드 무니시팔 데 디페르당주에서 열린 프로그레스 니더컴과의 2023/24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2차예선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으나 1, 2차전 합계 3-2로 승리해 3차예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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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조규성이 공격진 유일 12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미트윌란 주전 공격수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미트윌란은 4일(한국시간) 룩셈부르크 디페르당주에 위치한 스타드 무니시팔 데 디페르당주에서 열린 프로그레스 니더컴과의 2023/24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2차예선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으나 1, 2차전 합계 3-2로 승리해 3차예선에 진출했다.

조규성은 선발로 출전해 연장 후반까지 공격진에서 유일하게 12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미트윌란 주전 공격수로 입지를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

앞서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둬 3차예선 진출이 유력해보였던 미트윌란은 이른 시간 실점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 15분 메이런 드 알메이다에게 한 골을 내준 미트윌란은 후반 17분 드 알메이다에게 또다시 실점해 2-2 동점이 됐다.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후반 7분 에드워드 칠루프야의 결승골로 합계 스코어 3-2로 3차예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한편, 조규성은 미트윌란 이적 후 덴마크 리그 정복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이적 후 첫 경기였던 지난달 22일 흐비도브레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빠르게 데뷔골을 신고했다.

당시 조규성은 왼쪽 측면에서 파울리뉴가 올려준 크로스를 달려들어 머리로 받아넣었다. 마치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에서 터뜨린 2번째 골을 연상시킨 득점이었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결승골로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조규성은 경기 최고의 선수 MOT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경기 후 "미트윌란 소속으로 데뷔하게 돼 매우 기쁘다. 오늘 골을 넣어서 만족한다"고 기뻐하면서도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기에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면서 덴마크 축구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수페르리가 1라운드가 모두 종료된 후에는 1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히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수페르리가 홈페이지가 26일 발표한 1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조규성이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했다.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선정된 명단에서 조규성은 덴마크 21세 이하 대표 선수이자 덴마크 리그 명문 브뢴비에서 활약하는 마티아스 크비스트가르덴과 함께 투톱을 이뤘다.

경기 후 조규성은 "데뷔 하게 돼 매우 기쁘다. 오늘 골을 넣어서 만족한다"면서도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기에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면서 덴마크 축구에 익숙해져야 한다"라고 계속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니더컴과의 1차전에 출전해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조규성은 리그 2라운드 실케보르전에서 다시 득점에 성공, 리그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조규성은 1-0으로 앞서던 전반 추가시간 크리스토페르 올손이 찔러준 패스를 받아 골문 구석을 향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수비 빈 공간으로 침투하는 움직임과 패스의 결을 살려 그대로 구석으로 꽂아넣는 마무리까지 완벽했다.

이 경기에서 74분 동안 뛰며 체력을 비축한 조규성은 이번 니더컴과의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유일하게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등번호 10번다운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미트윌란은 오는 6일 오후 11시 륑비와 수페르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현재 승점 6으로 노르셸란, 코펜하겐과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미트윌란은 1무 1패로 아직 승리가 없는 륑비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어 단독 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잡을 예정이다. 조규성 또한 리그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사진=미트윌란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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