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랩블루, 日기업과 잇따라 웹툰 제작 계약 체결
일본 대형 전자서적 유통회사 ‘미디어두’, 대형 통신사 ‘NTT Docomo’ 등과 웹툰 공동 제작 계약
143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도 마쳐
코핀 재팬 지분 100%로 인수, 글로벌 웹툰 사업 확장 가속화
웹툰 프로덕션 콘텐츠랩블루(대표 고영토)가 일본에서 복수의 회사와 웹툰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콘텐츠랩블루는 웹소설 IP 기반의 웹툰을 제작하는 노블 코믹스, 유명 출판만화를 웹툰으로 컨버전하는 업사이클링 분야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온 전문기업으로 〈접근불가 레이디〉〈검술명가 막내아들〉〈마존현세강림기〉〈후궁계약〉 등 인기 웹툰 30여 종을 연재 중이다. 또 인기 웹툰을 각국의 언어와 문화에 맞게 번역 및 현지화 작업을 거쳐 제작하는 로컬리제이션을 통해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에 앞장서 왔다.
콘텐츠랩블루는 세계 1위의 만화대국인 일본에서 한국 웹툰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2022년 1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본 시장에 진출, 일본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발 빠른 현지화 전략과 ‘강철의 연금술사’와 같은 유명 일본 IP를 웹툰화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일본의 대형 전자서적 유통사인 ‘미디어두’와 일본 대형 통신사인 ‘NTT Docomo’와 다수의 웹툰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미디어두’는 지난 3월 납입 완료된 콘텐츠랩블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금액 총 143억 원 중 5억 엔(한화 약 48억 원)을 투자하면서 리드 투자자이자 유일한 SI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콘텐츠랩블루는 이 외에도 일본 내 게임사와의 웹툰 공동제작, 대형 출판사의 유명 IP의 웹툰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2020년 일본에서 설립된 웹툰 제작 프로덕션인 코핀 재팬 지분을 100% 인수하여 일본에서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일본 현지법인 외에도 태국 현지법인을 통해 웹툰 제작 과정 일부를 현지화하는 전략과 함께 태국 현지 인력의 성장을 돕는 지속적인 인큐베이팅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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