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워커스 외 [신간]

1. 르네상스 워커스

신인철 지음/ 빈티지하우스/ 1만9800원

코로나 이후, 우리는 다시 과거의 삶으로 돌아갈 것인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낼 것인가. 책은 과거 ‘페스트’ 팬데믹 이후 인류 최고의 황금기를 만들었던 르네상스 시대를 돌아보고 우리가 제2의 르네상스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소개한다.

2. 세계관 만드는 법

이지향 지음/ 유유/ 1만2000원

10여년간 드라마와 영화 각본을 썼고 지금은 콘텐츠 기획을 하는 저자가 영화·웹툰·소설·드라마·유튜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세계관’ 설정 방식과 특징을 소개한다. 세계관이 비즈니스 마케팅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차근차근 되짚는다.

3. 스파이와 배신자

벤 매킨타이어 지음/ 김승욱 옮김/ 열린책들/ 3만2000원

냉전 시대 종식을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 이 중 스파이 올레크 고르디옙스키의 일대기를 그렸다. 실화지만 스파이 소설만큼 흥미진진하다. KGB와 MI6 사이에서 활약한 그의 인생, 배신과 음모로 가득한 냉전 시대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4. 이수만 연구

전영선·배정원·황지영·박건 지음/ 커뮤니케이션북스/ 1만2000원

H.O.T., 소녀시대 등 여러 가수를 성공시키며 K팝의 광개토대왕으로 불린 SM 창립자 이수만의 빛과 그림자를 들여다본다. 엔터테인먼트를 취재해온 저자들은 이수만의 ‘비밀주의’ 사생활, 그가 없는 SM의 미래와 그가 꿈꾼 미완의 미래를 파헤친다.

5. 광기의 실험, 시장의 반격 2

심교언 지음/ 무블출판사/ 2만2000원

심교언 건국대 교수가 문재인정부의 기형적 부동산 정책을 가감 없이 비판한 책. 저자는 무리한 세금 강화, 규제와 충돌하는 이상한 대책들이 결국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상승을 불렀다고 꼬집는다. 책은 보수와 진보 진영의 시각을 비교하며 재미를 더한다.

6. 이탈리아로 가는 길

조귀동 지음/ 생각의힘/ 1만8000원

교착 상태에 빠져 헛돌고 있는 한국 정치를 진단한다. 한국은 경제·사회 등 영역에서 선진국 문턱을 넘었지만 정치 분야만 뒤처지고 있다는 것. 나아가 ‘정치적 부족주의’를 겪은 이탈리아가 걸어온 길을 따라갈 가능성이 크다며 정치의 복원을 논의한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21호 (2023.08.09~2023.08.15일자)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