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야드 투온 이글' 작은 거인 황유민, 제주삼다수 2R 오전조 선두 등극 [IS 제주]
윤승재 2023. 8. 4. 14:30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 오전조 일정이 끝난 가운데, ‘작은 거인’ 황유민이 선두에 등극했다.
황유민은 4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6626야드)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황유민은 전날 1위 이소영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황유민은 오전조, 이소영은 오후조로 출전했다.
황유민은 전반 마지막 홀이었던 18번 홀(파5)에서 투온(샷 2번 만에 공을 그린 위로 올리는 일)을 성공시키며 이글을 수확했다. 250.8야드(약 229m) 거리에서 쏘아 올린 세컨샷이 홀에서 3.9야드(3.6m) 떨어진 곳에 안착하면서 이글로 이어졌다.
이후 보기 없이 경기를 끌어가던 황유민은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위로 올라섰다. 세컨샷을 홀과 3.9야드 차이나는 곳에 떨어뜨리며 버디 기회를 잡았고, 황유민이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5언더파 선두 자리를 꿰찼다.
2라운드를 마친 후 황유민은 “컨디션도 좋았고, 바람도 어제보다 덜 불었다. 어제보다 잘 친 것 같고 보기 없이 잘 마무리해서 만족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그린이 굉장히 까다로운 코스라고 생각해서 퍼트하기 쉬운 위치를 최대한 잘 찾아가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황유민은 “휴식기 때 이곳에서 연습을 했다. 코스에 필요한 티샷이나 구질 연습을 많이 했고, 바람도 많이 불 거라고 생각해서 탄도 조절에 집중해서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전조에 나섰던 고진영은 경기 도중 기권했다. 이날 10번 홀(파4)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은 12번 홀(파4) 버디를 기록하며 순항했으나, 15번 홀(파4) 이후 왼쪽 어깨 담 증세로 기권을 선언했다. 고진영은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 공동 3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전날 1라운드서 보기 없이 6언더파를 작성하며 1위에 올랐던 이소영은 오후조로 2라운드를 시작했다. 전반 홀에서 보기 3개를 범하면서 황유민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제주=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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