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쉽지 않은 황희찬의 새 시즌?…감독이 개막에 앞서 사퇴 고려 '더딘 보강에 불만'

조효종 기자 2023. 8. 4. 14: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줄렌 로페테기 울버햄턴원더러스 감독이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사퇴까지 고려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는 4일(한국시간) "로페테기 감독이 울버햄턴 감독직을 두고 고민하고 있으며 사퇴를 선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지난 시즌 중도 부임해 강등권까지 처졌던 울버햄턴을 중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이에 로페테기 감독은 최후의 수까지 고민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줄렌 로페테기 울버햄턴원더러스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줄렌 로페테기 울버햄턴원더러스 감독이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사퇴까지 고려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는 4일(한국시간) "로페테기 감독이 울버햄턴 감독직을 두고 고민하고 있으며 사퇴를 선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지난 시즌 중도 부임해 강등권까지 처졌던 울버햄턴을 중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위기에서 팀을 구해달라는 기대에 부응했으나 시즌 종료 후 거취에 물음표가 생겼다. 울버햄턴의 재정 상황이 여유롭지 않아 여름 이적시장 활동에 제약이 있던 게 걸림돌이었다. 로페테기 감독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하면서 사임설까지 제기됐는데, 감독과 구단 수뇌부의 면담 이후 일단 잔류하는 것으로 수습됐다.


울버햄턴의 이적시장은 로페테기 감독이 우려한 대로였다. 여러 선수를 내보내야 했다. 핵심 미드필더인 후벵 네베스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힐랄로 떠났고, 로페테기 감독 체제에서 크게 중용되진 않았더라도 한때 핵심이었거나 큰 기대를 모았던 네이선 콜린스, 코너 코디, 라울 히메네스 등도 이탈했다. 이에 더해 주축 수비수 막시밀리언 킬먼까지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보강 현황은 빈약하다. 임대 후 이적 조건으로 영입했던 마테우스 쿠냐, 부바카르 트라오레가 완전 이적으로 전환된 것을 제외하면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려온 선수가 없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난 맷 도허티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3년 만에 팀에 돌아왔고 백업 골키퍼 톰 킹을 이적료 없이 데려온 게 전부다. 주목받는 유망주 알렉스 스콧(브리스톨시티) 영입을 추진했는데 이마저 본머스와의 경쟁에서 밀려나고 있다.


이에 로페테기 감독은 최후의 수까지 고민하고 있다. '미러'는 "로페테기 감독은 강등권 싸움을 했던 지난 시즌에 비해 전력이 강화되지 않았다는 점에 걱정이 있다"며 "잔류하기로 결정한 후에도 우려는 사라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울버햄턴은 시즌 초반부터 만만치 않은 팀들을 상대한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개막 라운드를 치르고 이후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에버턴, 크리스탈팰리스, 리버풀과 맞붙는다. 초반부터 지난 시즌 겪었던 어려움이 반복될 수 있는 상황이다.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