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 100 넘겨…26개월만

송금종 2023. 8. 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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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시장에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다.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26개월만에 수치 100을 넘겼다.

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전국 평균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100.8로 7월 보다 3.3p 올랐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4개월 연속 100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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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연 분석…8월 지수 전월대비 3.3p 오른 100.8
분양물량 전망지수, 올 들어 첫 100 상회
쿠키뉴스 자료사진 

분양 시장에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다.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26개월만에 수치 100을 넘겼다.

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전국 평균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100.8로 7월 보다 3.3p 올랐다. 수도권 111.3, 지방광역시는 101.6으로 각각 8.6p, 7.9p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118.9로 지난달 대비 2.7p 상승했다. 서울은 1월 최저치(43.9) 였다가 연일 상승세다. 6월부터는 100을 상회 중이다.

이밖에 △부산 29.8p(78.9→108.7) △세종 23.1p(76.9→100.0) △강원 19.4p(88.9→108.3) △인천 14.9p(92.0→106.9) △경기 8.1p(100.0→108.1) △울산 7.7p(92.3→100.0) △경남 4.2p(108.3→112.5) △전남 4.2p(108.3→112.5) △경북 1.8p(92.9→94.7) 등 대체로 지수가 상승했다. 

광주(115.8)와 대전), 대전(114.3)은 각각 4.2p, 9.0p 하락했다. 그럼에도 전망치 100을 상회하며 분양여건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전망됐다. 

충남 26.4p(107.7→81.3), 충북 7.7p(100.0→92.3), 제주 11.6p(80.0→68.4)는 100 밑으로 전망치가 하락했다.

전국 전망치가 100을 상회한 것은 2021년 6월 이후 2년 2개월만이다. 

주산연은 “정부 활성화대책과 금융지원정책, 일부지역 주택가격 회복세 등으로 인해 사업자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조사시점마다 전망치의 등락폭이 크게 나타나며 추이를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지역별 분양사업 여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8월 분양가격 전망지수 110.6으로 7월보다 7.1p 낮게 전망됐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4개월 연속 100선을 유지하고 있다.

주산연은 “시멘트 가격 상승 예고 등 연이은 건설 원가 상승과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해 분양가격 전망은 당분간 상승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올 들어 처음 100을 상회했다. 9.3p 높게 전망됐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89.4로 7월보다 9.0p 감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산연은 “최근 부동산 거래량 확대와 전반적인 시장 회복 조짐으로 그간 미뤄진 분양계획물량이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 감소에 관해선 “공급물량 감소와 청약수요 개선 등 영향으로 보인다”라면서도 “악성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어 모니터링과 대비책은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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