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과 선글라스 늘 날아다녀"…김하성, '하트 앤드 허슬 어워드' 후보 선정→추신수 이후 10년 만에

유준상 기자 2023. 8. 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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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하트 앤드 허슬 어워드' 최종 후보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은퇴선수협회(MLBPAA)는 4일(한국시간) '2023 하트 앤드 허슬 어워드' 최종 후보 30인을 공개했다.

'하트 앤드 허슬 어워드' 후보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접한 김하성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후보에 오른 건) 나한테 큰 의미가 있다"고 미소 이모티콘과 함께 짧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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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올 시즌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하트 앤드 허슬 어워드' 최종 후보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은퇴선수협회(MLBPAA)는 4일(한국시간) '2023 하트 앤드 허슬 어워드' 최종 후보 30인을 공개했다. 올해 빅리그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하성이 후보에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샌디에이고 대표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하드 앤드 허슬'은 야구의 가치, 정신, 전통, 경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 현역 선수들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매년 8월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에서 각 팀의 대표 선수를 1명씩 후보로 추천한다. 그리고 오는 11월 현역·은퇴 선수들의 투표로 상을 받게 될 수상자 1명이 결정된다. 지난해 수상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내야수 폴 골드슈미트였다.

과거 한국인 선수 중에서는 2010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2013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그라운드를 누빈 추신수(SSG 랜더스)가 후보로 선정된 바 있다.

올 시즌 김하성은 104경기에 출전해 345타수 98안타 타율 0.284 15홈런 41타점 22도루 OPS 0.838로 사상 첫 '아시아 출신 빅리그 내야수' 20홈런-20도루를 정조준하고 있다. 특히 김하성은 공격뿐만 아니라 주루와 수비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 동료들은 물론이고 팬들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샌디에이고 간판 타자 중 한 명인 페르난도 타티스는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하성은 현재 우리 팀에서 최고의 선수로, 그가 팀에 필요하다. 김하성의 허슬플레이를 보며 자극과 영감을 받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지역 언론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최근 김하성의 특집 기사에서 "마치 텍사스 트위스터에 걸린 듯 헬멧과 선글라스가 일상적으로 날아다니는 이 2루수는 야구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중 하나로 조용히 등극했다"고 호평했다.

'하트 앤드 허슬 어워드' 후보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접한 김하성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후보에 오른 건) 나한테 큰 의미가 있다"고 미소 이모티콘과 함께 짧은 소감을 전했다.

김하성 이외에도 앤서니 산탄데르(볼티모어 오리올스),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 말린스) 등 각 팀과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야수들이 후보에 오르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USA투데이스포츠, AF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구단 공식 SNS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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