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삼 지킨다"... 산삼축제 앞두고 검증 활동 나선 사람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년 제18회 경남 함양 산삼축제가 한 달 앞으로 다가 오면서 행사장에서 판매될 산삼 검증을 위한 산양삼 지킴이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산양삼 지킴이는 산양삼 재배 농가를 방문해 생산이력제 이행여부 확인, 산양삼 정상재배 유무 확인 및 지도, 신규농가 교육, 농가와의 정보교류 등 전반적인 활동을 통해 함양에서 생산되는 산양삼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간함양 곽영군]
▲ 함양 산양삼 지킴이 |
ⓒ 주간함양 |
2023년 제18회 경남 함양 산삼축제가 한 달 앞으로 다가 오면서 행사장에서 판매될 산삼 검증을 위한 산양삼 지킴이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함양 산양삼 지킴이는 민간인 6명과 공무원 2명 등으로 모두 8명이 4인 1조, 2개조로 구성되었다. 지난 6월부터 오는 9월까지 주 2회 '산양삼 지킴이의 날'을 정하여 지역 내 2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점검한다.
특히 이번 산삼축제는 관내 등록된 산양삼 농가만 축제장에 입점할 수 있어 군민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는다.
산양삼 지킴이는 산양삼 재배 농가를 방문해 생산이력제 이행여부 확인, 산양삼 정상재배 유무 확인 및 지도, 신규농가 교육, 농가와의 정보교류 등 전반적인 활동을 통해 함양에서 생산되는 산양삼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산양삼 지킴이 점검 구역인 농가 3곳 서상면, 안의면 등을 동행하며 산삼지킴이의 활동을 파악했다.
먼저 서상면 산양삼 농가에서는 산양삼 샘플을 채취 및 산양삼 외관을 점검했으며 농민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소통하는 등 다양한 대안을 나눴다.
이어 안의면 용추계곡 일원 산양삼 농가를 방문해 샘플 채취와 함께 산양삼 생장과 관련된 정보를 교류했다. 특히 점검에 나선 산양삼 지킴이는 이식된 산양삼과 일반 산양삼의 차이를 곧바로 구분하는 등 전문성을 보였다.
아울러 산양삼 이식 시 뿌리 위치에 따라 토양으로 받을 수 있는 양분 차이도 함께 설명했다. 산양삼 지킴이는 "경사진 방면으로 뿌리를 두고 산양삼을 이식해야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한다. 쉽게 설명하면 산양삼 뿌리가 산을 바라보고 식재돼야한다"고 말했다.
또 불법적으로 재배되는 산양삼과 정상적인 산양삼 차이를 두고 "불법 산양삼은 뇌두(산양삼의 머리 부분에 해당)이 미숙하게 발달하거나 없으며 뿌리 활착이 자연스럽지 못해 인삼의 형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산양삼 농가들은 지난 7월에 쏟아진 강수량으로 인해 축제에 납품할 산양삼 품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산양삼 농가 A씨는 "많은 비가 쏟아지며 식재한 산양삼 품질이 저하될까 걱정이 많다"며 "산양삼 농가들 중 수익이 발생하는 농가는 몇 농가 없고 대부분 손해 보는 입장이다"며 산양삼 재배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2달간 산양삼 지킴이 활동 중 불법 산양삼 재배로 적발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산양삼 지킴이 점검 |
ⓒ 주간함양 |
▲ 산양삼 샘플 채취 |
ⓒ 주간함양 |
▲ 산양삼 지킴이 활동 |
ⓒ 주간함양 |
▲ 산양삼 지킴이는 농가 3곳을 점검했다 |
ⓒ 주간함양 |
▲ 산양삼 지킴이는 이식된 산양삼과 일반 산양삼의 차이를 곧바로 구분했다 |
ⓒ 주간함양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함양뉴스에도 실렸습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동관의 뻔뻔한 복귀... MBC 손보고, KBS 때려잡고, YTN 해체 의도"
- 고등학교 교사, 학교에서 피습 당해 '의식 불명'
- 강기희, 그는 갔어도 투혼의 흔적은 남아 있다
- "학부모 '소름' 전화 실제 존재"...교사 사망 사건, 합동조사 결과 발표
- 윤관석·이성만 운명의 날... "한동훈과 달리 휴대폰 비번도 다 말했다"
- [이충재 칼럼] 윤 대통령의 두 가지 생존술
- 잼버리 소셜미디어에 쏟아진 해외 학부모 분노 "인생 최악 경험"
- 물관리위 '4대강 보 존치' 결정... 환경단체 "정권 거수기" 강력 반발
- 대전 고교 교사 피습 사건 용의자 검거
- 두 시간 반을 달려 왔는데... 못 봤지만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