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kg 증량 주지훈, 계속 살 빼고 찌우니 ‘이 병’생겨… 증상은?

신소영 기자 2023. 8. 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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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지훈(41)이 12kg을 증량했다가 통풍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젠틀맨' 찍을 때 12kg 뺐고 다시 좀 찌워서 '비공식 작전'이랑 6kg 정도 차이가 난다. 찌우든 빼든 통풍이 계속 올라오고, 면역력 이상이 생겨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비만 혹은 다이어트 때문에 통풍이 생기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그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은 요산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과도하게 축적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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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배우 주지훈이 영화 캐릭터를 위해 살을 찌우고 빼며 통풍이 생겼다고 털어놨다./사진=연합뉴스DB

배우 주지훈(41)이 12kg을 증량했다가 통풍이 왔다고 밝혔다.

지난 3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영화 '비공식 작전'에 출연하는 주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주지훈은 “이번에 (영화 캐릭터를 위해) 12kg을 찌웠다”며 “잘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덩치가 있는 캐릭터다. 모로코에서도 3~4군데 헬스장을 등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젠틀맨' 찍을 때 12kg 뺐고 다시 좀 찌워서 '비공식 작전'이랑 6kg 정도 차이가 난다. 찌우든 빼든 통풍이 계속 올라오고, 면역력 이상이 생겨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비만 혹은 다이어트 때문에 통풍이 생기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그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은 요산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과도하게 축적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요산은 음식이 간에서 대사되고 생기는 찌꺼기인데, 쌓이면 결정체로 변해 관절이나 주위 조직에 침착되면서 염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통풍이 생기면 발가락, 손가락, 무릎 등 관절이 빨갛게 부어오르며 통증이 심해진다. 발열과 오한이 동반되기도 하며 관절 모양을 변형시킬 수도 있다. 특히 통풍 증상이 별안간 나타나는 ‘통풍 발작’은 여름철에 가장 많이 생긴다. 통풍 발작은 진통제 없이 잠들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다고 알려졌다.

특히 비만 남성은 통풍의 고위험군으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내장 지방이 많으면 신진대사를 저해해 통풍이 걸릴 위험을 높인다.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 연구에 따르면 통풍 환자는 동 연령대의 건강한 사람보다 내장지방 면적이 23㎠ 정도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방세포는 염증을 일으키는 아디포카인이란 물질을 만드는데, 이 물질은 통풍을 일으킨다. 실제로 가수 겸 방송인 유재환도 몸무게가 108kg까지 나갔을 때 통풍이 너무 심했다가 32kg 감량 후 완치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반대로 몸매 관리를 위해 굶는 다이어트를 하거나 운동을 심하게 해도 통풍이 악화할 수 있다. 혈중 요산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고 오르락내리락하면 통풍 발작 위험이 올라간다. 갑자기 굶으면 혈중 요산 농도가 떨어지고 요산이 관절에 잘 들러붙어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과격한 운동은 체내 요산 농도를 올려 통증을 일으킨다. 몸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노폐물을 잘 내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통풍 치료는 혈액 속 요산 수치를 낮추기 위한 약물 요법과 급성 관절염 발작을 치료하는 안정 치료 등을 시행한다. 통풍의 치료와 예방에는 식습관 개선도 매우 중요하다. ▲소고기·돼지고기 같은 붉은색 육류 ▲간·곱창 등 내장류 ▲말린 새우 ▲말린 멸치 ▲맥주 ▲등푸른생선 등에는 요산 수치를 높이는 퓨린이 많이 들어있으므로 자제한다. 음주와 흡연도 피해야 한다. 또 고혈압, 당뇨, 고콜레스테롤 혈증 등 기저 질환을 잘 관리하고, 체력에 알맞은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비만을 예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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