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감독에게 신뢰받는 ‘인싸’ 이강인, 시작이 좋다
김희웅 2023. 8. 4. 13:51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새 팀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이다. 이미 동료와 스승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강인은 지난달 익숙한 스페인을 떠나 프랑스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2년 만의 새로운 도전이었다. 단지 축구만 잘해서는 성공할 수 없는 유럽 무대이기에 이강인에게 이번 이적은 큰 도전이었다.
새 팀 적응이 급선무였다. 마침 PSG에는 발렌시아에서 한솥밥을 먹은 카를로스 솔레르가 있었다. 지난해 9월 PSG에 입단한 솔레르는 옛 동료였던 이강인을 반기며 살뜰히 챙겨줬다.
특히 이강인은 세계적인 스타인 네이마르와 부쩍 가까워 보였다. 이강인과 네이마르의 ‘투 샷’이 실내 훈련에서 처음 포착되면서 국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이후 일본 투어에서도 둘이 장난치는 장면이 여러 차례 팬들 눈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오픈 트레이닝 현장에서도 네이마르와 마르코 베라티가 이강인에게 론도(볼 돌리기) 훈련을 함께하자고 제안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네이마르는 훈련 중 관중의 환호를 듣고 ‘팬들에게 인사하라’는 뜻으로 이강인의 손을 직접 들어 흔들기도 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익숙한 스페인을 떠나 프랑스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2년 만의 새로운 도전이었다. 단지 축구만 잘해서는 성공할 수 없는 유럽 무대이기에 이강인에게 이번 이적은 큰 도전이었다.
새 팀 적응이 급선무였다. 마침 PSG에는 발렌시아에서 한솥밥을 먹은 카를로스 솔레르가 있었다. 지난해 9월 PSG에 입단한 솔레르는 옛 동료였던 이강인을 반기며 살뜰히 챙겨줬다.
특히 이강인은 세계적인 스타인 네이마르와 부쩍 가까워 보였다. 이강인과 네이마르의 ‘투 샷’이 실내 훈련에서 처음 포착되면서 국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이후 일본 투어에서도 둘이 장난치는 장면이 여러 차례 팬들 눈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오픈 트레이닝 현장에서도 네이마르와 마르코 베라티가 이강인에게 론도(볼 돌리기) 훈련을 함께하자고 제안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네이마르는 훈련 중 관중의 환호를 듣고 ‘팬들에게 인사하라’는 뜻으로 이강인의 손을 직접 들어 흔들기도 했다.
훈련을 마친 이강인은 “(네이마르와) 어쩌다 보니 친해졌다”며 “네이마르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와 친한 것 같다. 처음 갔을 때부터 (선수들이) 환영해 줬다. 너무 좋은 선수들과 한 팀에서 뛸 수 있는 게 정말 영광”이라며 웃었다. 무엇보다 이강인의 ‘인싸력(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능력)’과 스페인어 구사 능력이 동료들과 가까워지는 데 크게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스승’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의 마음도 산 모양이다. 이강인은 소위 ‘감독 픽’이 아니었다.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이강인 영입을 주도했다. 엔리케 감독 역시 이강인이 이적한 때와 비슷한 시점에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스페인 출신이자 FC바르셀로나, 셀타 비고 등을 이끌었던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잘 알고 있었다.
이미 ‘스승’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의 마음도 산 모양이다. 이강인은 소위 ‘감독 픽’이 아니었다.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이강인 영입을 주도했다. 엔리케 감독 역시 이강인이 이적한 때와 비슷한 시점에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스페인 출신이자 FC바르셀로나, 셀타 비고 등을 이끌었던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잘 알고 있었다.
엔리케 감독은 전북 현대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마요르카 마지막 시즌에 굉장히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그는 완성형 선수이며 기술이 좋고 육체적으로 뛰어나다. 보는 즐거움을 주는 선수다. 중앙, 측면 가리지 않고 잘 뛸 수 있다”며 “이강인을 데리고 있어 굉장히 만족스럽다”며 엄지를 세웠다.
이강인은 한 달도 되지 않아 동료들과 잘 어울리고 엔리케 감독에게 신임받고 있다. 분명 PSG와 좋은 방향으로 첫발을 뗀 분위기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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