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때린 용산 “대통령에 멘토 없다"...尹 신당 창당설도 일축
정시내 2023. 8. 4. 13:46
대통령실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를 자처하는 신평 변호가가 제기한 ‘신당 창당설’에 대해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맡은 이후 신평 씨와 국정이나 정치 문제에 대해 그 어떠한 이야기도 나눈 바 없다”고 일축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신 변호사에 대해 “‘대통령의 멘토’란 황당한 이야기”라며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오랜 공직 생활 때문에 공식 라인을 제외하고 사적인 관계에서 공적인 문제를 논의하는 것 자체를 금기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황당무계한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대통령 자리에 멘토 있을 수 없다”며 “공식 직함도 없으면서 대통령 함부로 파는 행위 다시 없어야한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은 총선은 당에서 우선적으로 담당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은 오로지 국정에 매진 중이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 멘토로 꼽히던 신평 변호사는 전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거의 전멸하고, 전체 의석수도 지금보다 줄어든 결과가 나왔다”며 윤 대통령 신당 창당설을 제기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병헌·이민정 두 아이 부모된다...8년 만에 임신 | 중앙일보
- '서현역 흉기범' 전날 마트서 흉기 2개 샀다…자퇴뒤 정신과 진료 | 중앙일보
- “두 달 전에 A급 가수 요구” 지방 축제가 망하는 이유 | 중앙일보
- "진짜 천송이 같네"…맨시티 홀란 사인 받고 소리친 전지현 | 중앙일보
- 삼전 바닥 맞힌 애널리스트 “주가 더 간다, 지금 담아라” | 중앙일보
- 대전 고등학교서 칼부림…교무실서 교사 찔렀다 | 중앙일보
- 김성태, 이화영에게 "웃지 말아라" 버럭…비공개 재판서 무슨 일 | 중앙일보
- 서현역 피해자 도운 18세 학생 "지혈하는데 칼부림범 달려왔다" | 중앙일보
- 개구리·뱀 잡으면 머리부터 꿀꺽…잔혹한 킬러 '불새' 찾았다 | 중앙일보
- "친구하자" 현관에 닭꼬치 두고간 남성…여성은 떨고있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