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3개월 시한부 말기암 선고 받고…"의사도 울어"

김예나 기자 2023. 8. 4. 13: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양희은이 과거 말기암을 이겨낸 비법을 밝혔다.

양희은은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양희은은 남다른 집밥 사랑 이유를 묻자 "서른 살에 암으로 수술하면서 의사가 나를 붙잡고 울었다"라며 난소암으로 3개월 시한부 선고 받은 과거를 떠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양희은이 과거 말기암을 이겨낸 비법을 밝혔다. 

양희은은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양희은은 남다른 집밥 사랑 이유를 묻자 "서른 살에 암으로 수술하면서 의사가 나를 붙잡고 울었다"라며 난소암으로 3개월 시한부 선고 받은 과거를 떠올렸다.

양희은은 "그 사이 우리 엄마는 일본 음식에 관한 책을 사다가 공부했다. 그때는 유기농이라는 말도 없었을 때인데 무농약 식재료를 사와서 나를 위해 매일 무염식 요리를 해주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느 날 엄마가 시장에 간 사이 냉장고 문을 열고 멸치볶음, 오이지 같은 반찬을 몰래 먹었다. 그때 눈이 떠지면서 '이게 사는 거지' 싶더라. 이후 엄마한테 더 이상 무염식 음식을 주지 말라고 했지만 밥만은 검은색 밥을 먹자고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그렇게 건강식으로 회복에 전념하던 중에도 도시락을 싸서 일을 이어왔다고. 양희은은 "엄마가 싸준 도시락도 먹고 다른 사람 밥도 먹으면서 점점 기운을 찾아갔다. 결혼을 해보니 남편도 고혈압이라 저염식으로 관리했다. 한 달 뒤 정상으로 돌아오더라. 역시 음식이라는 것은 당연하게 삼시세끼 언제나 집에서 먹어야 겠더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외식을 줄이고 한식부터 중식, 일식, 양식까지 모든 종류의 요리 방법을 직접 배워 음식을 만들기에 이르게 됐다. 양희은은 "그러다 보니까 집밥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지금까지 어쨌든 노래하고 다니는 기운은 집밥에 있다고 동료들이 얘기해주더라. 외식은 하지 않으니까 집밥이 힘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한 밥이 맛있다"라고 웃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