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고교 교사 피습 사건 용의자 검거

장재완 2023. 8. 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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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용의자가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대전경찰에 따르면, 4일 오전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 2층 교무실에서 수업을 마치고 나온 이 학교 교사 A(40대)씨가 무단 침입한 외부인에 의해 피습됐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대덕경찰서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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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2시간 여 만에 중구 한 아파트에서 검거... 면식범 가능성 커

[장재완, 박수림 기자]

 4일 오전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이 학교 40대 교사가 외부인이 휘두른 흉기에 의해 피습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경찰이 사건 현장에서 조사 하고 있는 장면.
ⓒ 오마이뉴스 장재완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용의자가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대전경찰에 따르면, 4일 오전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 2층 교무실에서 수업을 마치고 나온 이 학교 교사 A(40대)씨가 무단 침입한 외부인에 의해 피습됐다.

용의자는 학생 등에게 피해자의 위치 등을 묻고 피해자가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시간까지 약 1시간가량을 기다린 뒤 범행을 저지른 뒤 달아났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피해자는 가해자를 보고 '내가 잘못했다'는 말을 했다고 전해졌다. 이 같은 정황을 종합할 때 가해자는 면식범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 사건 발생 약 2시간 여 만에 대전 중구 태평동 한 아파트에서 그를 검거했다.

현재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이 없는 것으로 경찰 당국은 밝혔다.

해당 학교는 지난 3일 개학해 1~3학년 전체 학생들이 수업 중에 있었다. 사고가 발생하자 학교 측은 학생들을 교실에서 대기시키고 학부모들에게 여러 회에 걸쳐 문자를 보내 '학생들은 안전하다. 안전이 확보되면 즉시 귀가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학교 현장에서는 경찰의 현장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학교 앞에는 자녀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일부 학부모가 찾아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한 학부모는 "소식을 듣고 걱정돼 바로 학교로 찾아왔다. 다행히 아이와 학교 측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바로 귀가하게 되면 같이 가려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대덕경찰서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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