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킴' 김하성, 열정도 인정 받았다…'허슬플레이상' SD 대표로
윤승재 2023. 8. 4. 11:5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미국 메이저리그 ‘2023 하트 앤 허슬 어워드(Heart & Hustle Award)’ 후보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은퇴 선수협회(MLBPAA)는 4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하트 앤 허슬 어워드 후보 30명을 발표했다. MLBPAA에 따르면, 하트 앤 허슬 어워드는 '야구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전통과 정신, 가치를 구현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후보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서 한 명씩 선정됐다. 해당 구단 출신 은퇴 선수가 선정한 결정한다. 그 결과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대표로 선정됐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내게 큰 의미가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104경기에 나와 타율 0.284(345타수 98안타) 15홈런 41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도루도 22개나 성공해 ‘20(홈런)-20(도루) 클럽’도 눈앞이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에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란타 브레이브스·5.5)에 이어 5.4로 2위에 올라 있다.
타격뿐 아니라 김하성은 주루와 수비에서도 허슬플레이를 선보이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달 31일엔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하다 포수와 충돌해 어깨 부상을 입었지만, 이튿날(1일) 바로 복귀해 안타로 팀에 힘을 보냈다. 경기 후에는 “팀에 몸 상태가 100%인 선수는 한 명도 없다. 내가 뛸 수 있다고 느끼면 기꺼이 (팀을 위해) 뛰겠다”라며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자세로 김하성은 하트 앤 허슬 어워드 샌디에이고 대표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하트 앤 허슬 어워드 최종 수상자는 은퇴 선수와 현역 선수의 투표로 정한다. 수상자는 11월에 발표된다. 지난해엔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수상했다.
한편, 한국인 선수 중에선 추신수(SSG 랜더스)가 2010년(당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과 2013년(신시내티 레즈)에 구단 대표로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아직 코리안 빅리거 중에 허슬 앤드 어워드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선수는 없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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