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꺾인 윤 대통령 지지율 33%, TK 부정평가 15%p↑

이경태 2023. 8. 4. 11: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갤럽] 60대 이상도 이탈해 2주 만에 하락, 부정 56%... 국힘 32%-민주 31%-무당층 32%

[이경태 기자]

▲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일 한국갤럽 8월 1주 차 조사에서 33%로 나타났다. 7월 2주 차(32%) 조사 이후 점진적으로 상승하던 추세가 꺾인 결과다. 전주 조사 대비 2%p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전주 대비 1%p 오른 56%로 집계됐다. 특히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다른 응답층에 비해 긍정적 평가를 하던 60대 이상과 대구·경북 등의 이탈이 눈에 띈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총 통화 7325명, 응답률 13.7%)에게 무선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은 결과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9%p▼, 54%→45%, 부정평가 46%)의 긍정평가 하락, 부정평가 상승이 가장 컸다. 대구·경북의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5%p 오른 결과였다. 그 다음으로 긍정평가 하락 폭이 큰 지역은 인천·경기(7%p▼, 34%→27%, 부정평가 59%), 광주·전라(6%p▼, 14%→8%, 부정평가 79%) 순이었다. 다만, 부산·울산·경남(3%p▲, 38%→41%, 부정평가 48%)과 서울(2%p▲, 33%→35%, 부정평가 54%), 대전·세종·충청(1%p▲, 37%→38%, 부정평가 51%)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올랐다.

연령별로는 18·19세 포함 20대(2%p▲, 21%→23%, 부정평가 49%)를 제외한 대다수 연령대의 긍정평가가 하락한 가운데 특히 고령층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6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8%p 내린 46%, 부정평가는 5%p 오른 45%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4%p 내린 59%, 부정평가는 6%p 오른 32%로 나타났다. 그 외 50대(4%p▼, 34%→30%, 부정평가 64%)와 30대(2%p▼, 26%→24%, 부정평가 62%), 40대(1%p▼, 19%→18%, 부정평가 76%)의 긍정평가도 전주 대비 1%p~4%p 떨어졌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과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긍정평가도 하락했다. 무당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p 내린 18%, 부정평가는 2%p 오른 58%로 집계됐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8%p 내린 25%, 부정평가는 2%p 오른 61%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도 전주 대비 2%p 내린 77%로 나타났다. 다만 부정평가 역시 전주 대비 4%p 내린 14%였다. 이념성향별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5%p 오른 65%, 부정평가는 4%p 내린 28%였다.

국힘 하락-민주 반등, 오차범위 내 접전... 무당층 32%

이번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전주 대비 3%p 내린 32%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2%p 오른 31%로 집계됐다. 한국갤럽 조사기준, 지난 7월 4주 차 조사에서 현 정부 출범 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민주당 지지도가 1주일 만에 다시 반등한 셈이다.

국민의힘은 서울(7%p▲, 31%→38%)을 제외한 대다수 지역에서 지지도가 하락했다. 인천·경기(7%p▼, 33%→26%)과 대전·세종·충청(6%p▼, 39%→33%)뿐만 아니라 부산·울산·경남(5%p▼, 42%→37%)과 대구·경북(2%p▼, 51%→49%)에서도 하락이 확인됐다.

반면, 민주당은 서울(1%p▼, 30%→29%)과 대전·세종·충청(1%p▼, 28%→27%)을 제외한 지역에서 지지도가 소폭 상승했다. 인천·경기(4%p▲, 29%→33%), 광주·전라(3%p▲, 54%→57%), 대구·경북(3%p▲, 15%→18%), 부산·울산·경남(2%p▲, 23%→25%)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30대(4%p▲, 25%→29%)·60대(1%p▲, 52%→53%)에서 올랐고, 70대 이상(9%p▼, 62%→53%)·18·19세 포함 20대(7%p▼, 25%→18%)에서 크게 떨어졌다. 민주당 지지도는 40대(7%p▲, 40%→47%)와 50대(8%p▲, 34%→42%)에서 크게 올랐지만, 30대(2%p▼, 27%→25%)와 60대(3%p▼, 27%→24%)에서 하락했다.

한편,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전주 대비 1%p 오른 32%로 나타났다. 양당 지지도에 버금가는 비중이다. 정의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변화 없는 4%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