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오정세 “김태리와 러브라인? 틈 줘서 미안” [인터뷰②]

사진=프레인TPC 제공

배우 오정세가 김태리와 함께 연기한 소감을 공개했다. 

4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한 카페에서 오정세는 일간스포츠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정세는 SBS 드라마 ‘악귀’로 호흡을 맞춘 김태리에 대해 “매 순간 작품에 임하는 자세가 열정적이고 건강한 느낌이다. 특히 악귀에 쓰였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산영의 미묘한 차이가 소름 끼쳤다. 선한 눈빛이었다가 악한 눈빛이 되는 게 아니라, 어느새 악귀로 변해있는 느낌이었다”라고 칭찬했다. 

김은희 작가 작품 기준 ‘악귀’의 염해상과 구산영이 유일하게 러브라인을 그린 것 같다는 의견에 “산영에게 러브라인 틈을 줬다는 걸 미안하게 생각한다. 그렇게 보이게 해서 미안할 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드라마에 나오진 않았지만, 해상의 주소록 친구 목록에 산영이 포함된 장면이 있었다. 해상에게 산영은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소중한 친구였을 것 같다. 이성의 감정보다는 응원해 주는 관계”라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