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아마존, 나란히 어닝서프라이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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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3일(현지시간) 나란히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다만 애플의 경우 제품 판매 매출이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데다 다음 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 움직임은 엇갈리고 있다.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도 저조한 제품 판매 매출과 불투명한 실적 전망 덕에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애플의 주가는 2%가량 밀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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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저조한 애플 2%↓
3분기 전망 좋은 아마존 8%↑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3일(현지시간) 나란히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다만 애플의 경우 제품 판매 매출이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데다 다음 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 움직임은 엇갈리고 있다.
애플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2분기(회계연도 3분기) 주당순이익이 1.26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레피니티브가 추산한 전망치 1.19달러를 훨씬 웃돈다.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818억달러를 기록해 월가 전망(816억9000만달러)을 상회했다.
이러한 실적은 서비스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8.2% 증가한 212억달러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애플의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0억 건 이상의 유료 서비스 구독으로 매출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 감소하며 3분기 연속 감소세를 그렸다. 제품 판매 매출이 줄어든 게 큰 영향을 미쳤다. 세부적으로 아이폰 매출은 전년 대비 2% 줄어든 396억7000만달러, 맥 매출은 7% 줄어든 68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아이패드 매출은 전년 대비 20%나 감소한 57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3분기 실적 전망도 흐린 상황이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3분기 실적이 이번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도 저조한 제품 판매 매출과 불투명한 실적 전망 덕에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애플의 주가는 2%가량 밀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애플은 이날 정규장도 0.73% 하락 마감했다.
같은 날 아마존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분기 매출을 공개했다. 아마존의 2분기 매출은 1344억달러, 주당순이익은 0.65달러를 기록했다. 이 또한 월가 전망치(1314억5000만달러, 0.35달러)를 상회한다. 클라우딩 컴퓨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는 22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광고 부문에서도 107억달러를 벌어들여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특히 아마존은 3분기 실적 전망도 당초 기대치 이상을 제시했다. 3분기 매출 전망치는 1380억~1430억달러다. 아마존의 주가는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8% 이상 오른 수준에 움직이고 있다. 아마존은 이날 정규장을 0.55% 상승 마감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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