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 마취제’는 몇 분 뒤에 마취 풀릴까? [의사가 설명하는 약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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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도카인 기전각종 간단한 시술이나 수술을 위해 부분 마취(국소 마취)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부분 마취는 몇 분 정도 지속될까? '리도카인'의 기전과 반감기를 알면, 언제부터 다시 통증이 느껴지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국소 마취제를 주사하고 10분 정도 대기, 주변 조직에 부기가 빠진 후에 시술해야 선(線)이 예쁘게 나온다는 얘기다.
국소 마취제를 사용하면 '따가움, 발적' 등 알레르기 부작용을 흔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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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소 마취제
‘국소 마취제(local anesthesia)’는 의식 소실 없이 인체의 특정 부위 감각을 없애는 약물이다. 간단한 내과 시술, 외과 수술 그리고 치과 치료에 많이 사용한다. ‘리도카인(lidocaine)’은 짧은 시간 외과 시술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국소 마취제다. 연고, 스프레이, 점적 형태로 눈, 입술, 잇몸, 목구멍을 포함한 점막과 피부에 사용한다. 수술 부위와 가까운 곳에 직접 주입하면 좁은 부위 신경도 차단할 수 있다. 약물을 뇌척수액에 주입하면 하복부, 다리 등 넓은 부위에 영향을 미치고, 경막외 공간에 주입하면 산부인과의 진통, 분만에도 사용할 수 있다. 심지어 정맥에 주입해서 부정맥 치료제로도 사용한다.
‘신경 자극(nerve impulse)’은 전기적 신호다. 신경세포 내부는 평소 음성(-)으로 안정기 상태다. 역치 이상의 자극을 받으면, 나트륨 이온(Na⁺)은 세포 내부로 이동하고 칼륨 이온(K⁺)은 세포 외부로 이동하면서 자극이 뇌로 전달된다. 상처 부위에 국소 마취제를 주입하면, 주변 신경의 “Na⁺ 통로에 결합”하면서 자극 전달을 방해한다. 그래서 한동안 감각을 느끼지 못하고 이 틈을 이용해 절개, 봉합하는 것이다.
/기고자: 서울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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