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 9만1000대 리콜…"화재 위험 손상부품 발견"
임주리 2023. 8. 4. 10:22
현대차·기아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8개 차종 9만 1000여 대에 대해 화재 위험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 조치한다고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리콜 대상은 현대차 팰리세이드·셀토스(2023~2024년), 투싼·쏘나타·엘란트라·코나(2023년)와 기아 쏘울·스포티지(2023년) 등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들 차량에 설치된 ISG(Idle Stop&Go·차가 멈추면 엔진을 자동으로 멈추는 시스템) 오일펌프의 전동식 제어기에 과열을 유발할 수 있는 손상된 부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손상 부품으로 인한 과열은 차내 다른 컨트롤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잠재적 발열과 관련한 보고는 현대차 4건, 기아 6건이 있었으나 실제 사고나 부상이 발생한 사례는 없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다만 해당 부품은 지난 3월 이후엔 차량 생산에 사용되지 않았다.
현대차·기아는 리콜 대상 차량의 소유주에게 9월 말 관련 절차를 통보할 계획이다. 딜러들이 문제점을 점검한 후 필요한 경우 전동식 오일펌프 제어기를 교체해 준다. 국내에서도 관련 조치를 할 예정이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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