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유망주 보르헤스, 아약스 이적… 맨시티는 2군 멤버도 200억 원에 판다

김정용 기자 2023. 8. 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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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에서 한 번도 1군 출장을 하지 못한 19세 유망주 공격수 카를로스 보르헤스가 아약스로 이적했다.

4일(한국시간) 아약스가 보르헤스 영입을 발표했다.

아약스가 맨시티에 지불할 이적료는 1,400만 유로(약 199억 원)다.

아약스는 전도유망한 공격수 보르헤스에게 적잖은 이적료를 내며 장차 몸값 이상의 선수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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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시티에서 한 번도 1군 출장을 하지 못한 19세 유망주 공격수 카를로스 보르헤스가 아약스로 이적했다.


4일(한국시간) 아약스가 보르헤스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아약스가 맨시티에 지불할 이적료는 1,400만 유로(약 199억 원)다. 추후 옵션이 발동되면 1,900만 유로(약 270억 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


보르헤스는 포르투갈 청소년 대표를 연령별로 두루 거치고 있는 유망주다. 11세 때 모국을 떠나 잉글랜드의 맨시티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이후 유소년 레벨을 평정하다시피 했다. 2020-2021시즌 맨시티의 U18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2022-2023시즌은 맨시티 U21 팀에서 25골 13도움을 몰아치는 활약으로 한층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맨시티 1군에는 너무 강력한 선배 엘링 홀란이 버티고 있다. 홀란은 고작 23세로 나이도 어린 편이다. 아약스는 전도유망한 공격수 보르헤스에게 적잖은 이적료를 내며 장차 몸값 이상의 선수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유소년 육성 명가로 꼽히는 아약스지만 21세기 들어 다른 구단들도 유망주 스카우트 및 육성에 열을 올리고 있어 한동안 차별성을 갖기 어려웠다. 이에 더욱 어린 나이의 선수를 찾고, 빅 클럽들이 놓친 유망주를 꼼꼼하게 스카우트하며 타 구단들보다 앞서나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여름은 빅 리그 구단에서 튕겨나오는 유망주를 모아 '두 번째 기회'를 주는 노선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의 22세 골키퍼 디안트 라마이, AS로마의 20세 미드필더 벤야민 타히로비치가 이적하려는 모습을 보이자 각각 800만 유로(약 114억 원)를 들여 영입했다.


지난 시즌 자국리그 3위에 그친 아약스는 전반적인 선수단을 강화해야 한다. 아약스 기존 주전급 선수 중 위리엔 팀버가 아스널로 이적하며 거액의 자금을 남겨줬기 때문에 선순환은 가능하다. 노장 두산 타디치는 아약스에서의 5년을 마치고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사진= 아약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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