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제주] 강풍에도 '노보기' 편안했던 이소영, '홀수해 징크스' 날린다
윤승재 2023. 8. 4. 10:03
이소영이 '홀수해 징크스' 격파에 나선다.
이소영은 3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6626야드)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132명의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보기 없이 라운드를 마쳤다.
최고 34도에 최대 6.5m/s의 바람이 부는 악조건 속에서 많은 선수가 고전했다. 하지만 이소영은 달랐다. 전반 홀(10~18번)에서만 4개의 버디를 몰아친 이소영은 후반 홀(1~9번)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하며 6언더파 선두 자리를 꿰찼다.
그린 적중률이 88.9%(16회)로 탁월했다. 12번 홀(파4)에서 홀과 3.5m에 떨어진 곳에 세컨샷을 안착시켜 버디를 기록했고, 13번 홀(파3)에서도 3.2m 거리에 공을 떨어뜨려 연속 버디를 작성했다. 14번 홀(파5)에선 16m의 롱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3연속 버디를 올리기도 했다.
KLPGA 통산 6회 우승을 달성한 이소영은 이번 대회에서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하지만 이소영에겐 징크스가 있다. 바로 '홀수해 징크스'다. 2015년 입회한 그는 짝수해에서만 우승(2016 1회, 2018 3회, 2020 1회, 2022 1회)을 차지한 바 있다. 아직 홀수해 우승이 없다.
아직 1라운드지만, 2위권 선수들과 3타 차로 앞선 유리한 상황이라 우승도 노려볼 만 하다. 이소영은 "전체적으로 코스 공략을 잘해서 좋은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연습을 많이 못 해 걱정했는데 걱정해 비해 잘 마무리해 좋다"라면서 "아직 라운드가 많이 남아 있어서 안전하게 플레이하면 상위권에 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전했다.
1라운드를 오전조에서 시작했던 이소영은 2라운드에선 오후조로 필드에 오른다. 이소영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차분하게 공략한 대로 플레이하면 좋은 성적이 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남은 라운드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제주=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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