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연립여당 대표 중국 방문 추진... 시진핑에 면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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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가 중국 방문을 다시 추진한다.
NHK방송·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3일 야마구치 대표가 이달 28~30일 중국 방문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일 관계 개선을 위해 중국 방문을 추진하던 야마구치 대표는 이번 방문을 통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영유권 갈등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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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일본 연립 여당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중국 방문 추진을 보도하는 NHK방송 |
ⓒ NHK |
일본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가 중국 방문을 다시 추진한다.
NHK방송·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3일 야마구치 대표가 이달 28~30일 중국 방문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이번 방문 기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면담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야마구치 대표가 중국을 방문한 2019년 8월 이후 4년 만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때문? 냉랭한 중국
중일 관계 개선을 위해 중국 방문을 추진하던 야마구치 대표는 이번 방문을 통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영유권 갈등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NHK방송은 "야마구치 대표가 중국 공산당 지도부나 정부 고위직과 경제와 문화, 인적 교류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인하여 안정적인 중일 관계의 구축으로 연결하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중국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성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중국이 야마구치 대표의 방문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불확실하다. 야마구치 대표는 지난달에도 중국 방문을 추진했으나, 중국 측이 우호적이지 않아 결국 방문을 취소한 바 있다.
당시 공명당의 한 간부는 "중국 수뇌부의 의향이 작용한 듯하다"라며 야마구치 대표의 중국 방문이 불발된 것에 오염수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일 고위 인사들, 오염수 방류 탓에 중국 방문 난항
최근 일본의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중의원연맹 새 회장으로 취임한 니카이 도시히로 전 자민당 간사장도 8~9월 중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으나, 역시 오염수 문제 탓에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니카이 측 관계자는 지난달 "처리수 방류 일정이 결정되지 않아 구체적인 방문 일정을 협의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중국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며 최근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할 때 전면 방사선 검사를 실시하며 사실상 수입 규제를 강화했다. 그러나 중국이 최대 수산물 수출 시장인 일본은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중국이 '핵 오염수'라고 지칭하자, 일본이 '처리수'라고 반박하는 등 국제회의에서도 오염수 방류 계획을 둘러싸고 뜨거운 신경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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