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혁신위 이해식 "김은경 '사진 따귀', 너무나도 모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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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대한노인회를 찾아 김호일 회장에게 '노인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김 회장이 김 위원장의 '사진 따귀'를 때린 것을 두고 혁신위원인 이해식 조직사무부총장이 "너무나도 모욕적"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간접적인 폭력행위를 당해야 할 만큼 잘못한 것일까"라며 "사과를 하러 간 사람을 그렇게 무자비하게 대하는 것이 후대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어르신의 올바른 처신일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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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대한노인회를 찾아 김호일 회장에게 '노인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김 회장이 김 위원장의 '사진 따귀'를 때린 것을 두고 혁신위원인 이해식 조직사무부총장이 "너무나도 모욕적"이라며 비판했다.
이 사무부총장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서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명백한 폭력"이라며 "영상을 보면서 제 뺨도 화끈거렸다. 아마 모든 사람이 그랬을 것이다. 더욱이 여성들은 참기 어려운 치욕과 분노를 느꼈을 법하다"고 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간접적인 폭력행위를 당해야 할 만큼 잘못한 것일까"라며 "사과를 하러 간 사람을 그렇게 무자비하게 대하는 것이 후대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어르신의 올바른 처신일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과를 하지 않았다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사과를 하러 간 사람에게 그렇게 대한다면 사과조차 하지 않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라며 "이태원참사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았고 오송지하차도참사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은 어떻게 해야 하나"고 했다.
그는 "마땅히 사과를 해야 함에도 사과의 ‘사’자 조차 꺼내지 않는 것에는 애써 눈을 감고, 정중하게 사과하고 머리 숙인 사람에게 간접 폭력을 행사하고 치욕을 안기는 일을 그저 참고 견디고 넘어가야 하는 세상, 참 비감하다"며 "이게 과연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의 오늘이란 말인가"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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