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잼버리대회에 냉방버스·탑차 무제한 공급…현장 문제 총력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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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서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냉방 대형버스·냉장냉동탑차 무제한 공급 등 전 부처의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2023 세계 잼버리대회와 관련해 이같이 지시하며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식사의 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하라"고 당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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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전 부처 동원 폭염대책 만전"
잼버리 온열환자 누적 1000명 육박
정부, 군병력·특교세 30억원 투입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서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냉방 대형버스·냉장냉동탑차 무제한 공급 등 전 부처의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2023 세계 잼버리대회와 관련해 이같이 지시하며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식사의 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하라"고 당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전날 오후 우리나라는 역대 최초로 폭염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근무 2단계가 발동됐다.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향후 며칠간 1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인 특보 구역이 108개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정부 모든 부처가 총동원돼 폭염 대책에 만전을 기해 달라. 특히 어르신들과 야외근로자,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꼼꼼하고 신속하게 강구해달라"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각각 유선통화를 통해 당부했다.
전국적인 폭염으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는 데다 해외에서도 세계 잼버리대회 진행에 우려를 표하고 있는 만큼 휴가 중인 윤 대통령이 직접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개영식에서만 온열환자 108명이 발생했고, 누적 온열환자는 1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다수의 국가가 우리 정부에 항의 서한을 보내고, 대외 참가자들과 소통하며 불편을 청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4500명의 참가자를 보낸 영국은 대사관 직원을 새만금으로 급파하기까지 했다.
이에 한 국무총리는 전날 공병대·의무관·간호장교 등을 포함한 군병력 파견을 지시했고, 행안부도 전라북도에 특별교부세 30억원을 긴급 편성해 지원 나선 상황이다. 30억원은 잼버리 온열 환자 예방대책 마련을 위한 병원 냉방시설 추가 설치, 참가자 폭염예방물품 및 온열환자 응급물품 지원, 냉방셔틀버스 증차 등에 즉시 활용할 수 있다.
한 총리는 또 세계잼버리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잼버리 끝날 때까지 현장 지키며 필요한 조치 취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세계 잼버리를 취재하는 기자들의 진입을 현장에서 막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현장상황 및 조치 내역도 투명하게 알리라고도 당부한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휴가 첫날인 2일 진해 해군기지에서 1박을 한 후 전날 오후 경남 거제시 저도에 도착해 머무르고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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