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v전북] 문선민 "네이마르, 확실히 공 쉽게 안 뺏겨… 유니폼 '득템'은 실패"

조효종 기자 2023. 8. 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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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공격수 문선민이 비슷한 위치에 선발 출전한 파리생제르맹(PSG) 공격수 네이마르와 맞붙은 소감을 전했다.

이날 상대 팀 왼쪽 공격수였던 스타 플레이어 네이마르에 대해서는 "확실히 브라질 선수 특유의 리듬이 있다. 밖에서 봤을 때도 자기 만의 템포가 있어서 공을 쉽게 뺏을 수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인상을 전했다.

경기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정호는 문선민도 네이마르 유니폼을 노리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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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마엘 가르비(왼쪽, 파리생제르맹), 문선민(오른쪽, 전북현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부산] 조효종 기자= 전북현대 공격수 문선민이 비슷한 위치에 선발 출전한 파리생제르맹(PSG) 공격수 네이마르와 맞붙은 소감을 전했다.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을 치른 PSG가 전북에 3-0 승리를 거뒀다. 네이마르가 멀티골을 기록했고 마르코 아센시오가 쐐기골을 보탰다. 부상 복귀전에 나선 네이마르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강인도 후반 24분 교체 투입돼 한국 팬들에게 PSG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전북 왼쪽 윙어로 출전한 문선민은 전반전 몇 차례 PSG를 휘젓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7분 중원에서 상대 선수 여럿의 압박과 견제를 피해 공을 지켜냈고 동료에게 전달했다. 전반 12분에는 박창우가 끊어낸 공을 전달 받아 PSG 진영에서 돌파를 시도했고 슈팅까지 마무리했다. 전반 35분 2대1 패스에 이은 스크린 플레이로 동료의 슈팅 기회를 창출하기도 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문선민은 "평소처럼,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하고 싶었다. 우리는 이번 주말부터 다시 리그 경기를 해야 한다. 몸 상태를 점검하고 끌어올리려고 했다"며 "최선을 다했는데 아쉽게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날 상대 팀 왼쪽 공격수였던 스타 플레이어 네이마르에 대해서는 "확실히 브라질 선수 특유의 리듬이 있다. 밖에서 봤을 때도 자기 만의 템포가 있어서 공을 쉽게 뺏을 수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인상을 전했다.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전북은 6일 홈 인천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다시 시즌을 재개한다. 시즌 후반부에는 파이널 라운드, FA컵 준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와 같이 중요한 경기들이 이어진다. 문선민은 "오늘 한 좋은 경험이 리그나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잔여 시즌 선전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경기 종료 후 PSG와 전북 선수들은 유니폼을 교환하며 경기를 기념했다. 인기 있었던 유니폼은 역시 스타 플레이어 네이마르의 유니폼이었다. 경기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정호는 문선민도 네이마르 유니폼을 노리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문선민은 이에 대한 질문에 "결과적으로 '득템'은 하지 못했다. 브라질 선수들이 먼저 이야기했다고 하더라. 더 부탁하면 실례일 것 같았다. 그래서 나와 같은 번호를 달고 있는 선수(27, 셰르 은두르)의 유니폼을 얻었다"고 답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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