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 2언더파 출발…"아쉽다, 막판 보기와 더블보기"

노우래 2023. 8. 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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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의 무난한 출발이다.

그는 3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6494야드)에서 열린 프리디그룹 스코티시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자 릴리아 부(미국) 공동 24위(이븐파 72타),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 챔프 인뤄닝(중국) 공동 54위(2오버파 74타), US여자오픈 우승자 앨리슨 코푸즈(미국)는 공동 107위(5오버파 77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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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디그룹 스코티시여자오픈 1R 공동 10위
시부노 선두, 삭스트롬 2위, 부티에 6위
이미향, 김효주, 안나린 공동 16위 포진

신지은의 무난한 출발이다.

그는 3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6494야드)에서 열린 프리디그룹 스코티시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선두(8언더파 64타)를 달리고 있고,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은 2타 차 2위(6언더파 66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이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의 공동 주관이다.

신지은은 프리디그룹 스코티시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신지은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첫 홀인 10번 홀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했고, 12번 홀 보기는 13번 홀(이상 파4) 버디로 곧바로 만회했다. 이후 17~18번 홀 연속 버디와 3, 5번 홀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하는 신바람을 냈다. 다만 6번 홀(파3) 보기에 제동이 걸린 뒤 8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것은 아쉬웠다. 선두와는 6타 차다.

신지은은 2011년 LPGA투어에 데뷔해 2016년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1승을 수확한 베테랑이다. 신지은은 "오늘 정말 잘 치고 있었는데, 후반에 보기와 더블보기가 치명적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회 코스에 대해선 "작년과 같은 곳에 와서 익숙한 점도 많이 있다"며 "링크스 골프장을 좋아하는데, 좋은 한 주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미향은 "빨리 가서 자면서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면서 "내일 바람이 안 불 때 열심히 줄여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019년 AIG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프 시부노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았다. 지난주 아문디 에비앙챔피언십 우승자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공동 6위(3언더파 69타)에서 역전을 엿보고 있다.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자 릴리아 부(미국) 공동 24위(이븐파 72타),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 챔프 인뤄닝(중국) 공동 54위(2오버파 74타), US여자오픈 우승자 앨리슨 코푸즈(미국)는 공동 107위(5오버파 77타)다.

한국은 2017년 챔피언 이미향과 김효주, 안나린 등이 공동 16위(1언더파 71타)에 포진했다. 이정은6 공동 24위, 김아림과 지은희, 김인경이 공동 39위(1오버파 73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전인지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엮었다. 공동 54위다. 최혜진과 양희영은 공동 70위(3오버파 75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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