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v전북] PSG 선수로 돌아온 이강인의 바빴던 하루 '복귀전 출격부터 유니폼 전달까지'

조효종 기자 2023. 8. 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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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PSG) 선수로 한국 팬들 앞에 나선 이강인이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이강인은 PSG 합류 후 첫 프리시즌 경기였던 르아브르전에서 햄스트링 부근에 통증을 느꼈다.

PSG는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 믹스트존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할 정도로 빠듯하게 움직였는데, 그중 이강인이 가장 바빴다.

한국 팬들에게 PSG 입단을 신고한 이강인은 이제 프랑스로 돌아가 막바지 새 시즌 준비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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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부산] 조효종 기자= 파리생제르맹(PSG) 선수로 한국 팬들 앞에 나선 이강인이 바쁜 하루를 보냈다.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을 치른 PSG가 전북현대에 3-0 승리를 거뒀다. 부상 복귀전에 나선 네이마르가 멀티골을 터뜨렸고 마르코 아센시오가 쐐기골을 보탰다.


지난 6월 A대표팀 소속으로 부산을 찾았던 이강인은 약 7주 만에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방문했다. 6월만 해도 마요르카 소속이었는데, 소속팀이 PSG로 바뀌었고 새로운 팀 동료들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돌아왔다.


선발로 나서진 못했다. 이강인은 PSG 합류 후 첫 프리시즌 경기였던 르아브르전에서 햄스트링 부근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일본 투어에 참여해 오픈 트레이닝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을 뿐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한국으로 건너온 2일,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출격을 예고하긴 했지만 몸 상태를 감안하면 선발은 무리였다.


이강인(왼쪽), 네이마르(이상 파리생제르맹). 쿠팡플레이 제공

선발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이강인은 역시 이날 경기에서 가장 큰 환호를 받은 선수였다. 이강인이 벤치에 앉기 위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경기장에 큰 함성이 가득했다. 경기 중간 틈틈이 전광판에 이강인의 모습이 비치면 환호가 쏟아졌다. 이강인은 함성을 듣고 웃어 보이기도 했다.


이강인은 후반 12분경 출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강인이 벤치에서 자리를 옮겨 몸을 풀자 경기장이 술렁였다. 그리고 후반 24분 많은 팬들이 기다리던 이강인이 출격했다. 이강인은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았던 위고 에키티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위치도 그대로였다. 경기에 나서긴 했으나 아직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듯 크게 무리하진 않았고 처음으로 네이마르 등과 호흡을 맞추는데 의의를 두고 경기를 마쳤다.


경기가 종료된 뒤에도 이강인의 일정은 끝나지 않았다. PSG는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 믹스트존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할 정도로 빠듯하게 움직였는데, 그중 이강인이 가장 바빴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플래시 인터뷰에 참석해 현재 몸 상태와 팬들의 응원에 대한 감사 인사, PSG 입단 각오 등을 전했다. 이어 경기장을 떠나기 전 관중석을 돌며 팬들에게 직접 인사했다. 라커룸에 들어와서는 유니폼을 들고 PSG와 전북의 라커룸을 오가며 선수들의 유니폼 교환을 도왔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쿠팡플레이 제공

한국 팬들에게 PSG 입단을 신고한 이강인은 이제 프랑스로 돌아가 막바지 새 시즌 준비를 진행한다. PSG는 13일 오전 4시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로리앙와 2023-2024 프랑스 리그앙 1라운드를 갖는다. 이강인의 프랑스 리그 데뷔전이 될 수 있는 경기다.


사진= 쿠팡플레이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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