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200’ 1위...뉴진스, ‘글로벌 트렌드 아이콘’ 증명하다 [뮤직IS]
지승훈 2023. 8. 4. 05:55
그룹 뉴진스가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차트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했다. 데뷔 1주년을 갓 넘긴 신인 그룹의 행보라고 하기엔 믿기 힘들 정도의 대기록이다.
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8월 5일 자)에 따르면 뉴진스의 미니 2집 ‘겟 업’이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빌보드에 따르면 ‘겟 업’은 미국에서 12만 6500장(7월 21~27일 집계)의 판매고를 올리며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 15년간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K팝 걸그룹은 뉴진스 외 블랙핑크뿐이다.
‘빌보드 200’은 모든 장르의 앨범 판매량 및 스트리밍을 총 집계하는 차트로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다. 미국 빌보드가 대중음악 시장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만든 차트인 만큼 글로벌 인기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높은 앨범 판매량도 주효했지만 무엇보다 뉴진스의 ‘빌보드 200’ 정상 등극은 노래 스트리밍 수가 절대적이었다. 뉴진스의 이번 ‘겟 업’ 수록곡들 누적 재생 수는 2억 회를 넘겼고 ‘슈퍼 샤이’만 약 9600만 회를 기록했다. ‘빌보드 200’ 1위는 뉴진스가 하나의 히트곡이 아닌 앨범 전체 수록곡이 골고루 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는 걸 증명한다. 이는 뉴진스가 꾸준히 사랑을 받는 대중적인 음악을 하는 그룹이라는 걸 방증하기도 한다. ‘원 히트 원더 아티스트’(노래 한곡만 큰 인기를 끈 아티스트)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날 이번 뉴진스 앨범의 트리플 타이틀곡인 ‘슈퍼 샤이’ ‘ETA’ ‘쿨 위드 유’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각각 48위, 81위, 93위에 랭크됐다.
뉴진스의 음악 인기는 SNS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글로벌 SNS 플랫폼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뉴진스의 ‘슈퍼 샤이’를 사용하는 게시물 수만 무려 31만 개(3일 기준)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뉴진스의 음악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지 리스닝 스타일의 ‘슈퍼 샤이’가 글로벌 팬들에게 완벽히 젖어든 모습이다.
특히 ‘슈퍼 샤이’는 선공개 되면서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슈퍼 샤이’는 공개와 동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인기 몰이에 성공했고 그 영향력은 앨범 발매 이후 더욱 커져 왔다.
이와 함께 이번 앨범이 더욱 관심을 끌게 된 이유로 앨범 커버를 빼놓을 수 없다.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 콘셉트로 변신한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것.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데 한 몫 했으며 뉴진스가 보여줄 음악에 대한 궁금증도 유발하는 요소가 됐다. 이 밖에도 뉴진스는 ‘ETA’ 뮤직비디오를 글로벌 기업 애플과 협업해 촬영했고 실제로 아이폰 14프로 모델 촬영 기기가 활용됐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TV방송에도 광고로도 활용돼 뉴진스 음악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됐다.
앞서 뉴진스는 ‘하입 보이’, ‘디토’, ‘어텐션’ 등 자극적이지 않은 음악들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꾸준히 받아왔다. 이번 앨범은 뉴진스에게 향후 어떤 음악을 추구해야 하는지 한 번 더 파악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매일 찾게 되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진(jean)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뉴진스의 목표는 현실이 되고 있다. 글로벌 트렌드가 된 뉴진스의 성장은 앞으로도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뉴진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오른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8월 5일 자)에 따르면 뉴진스의 미니 2집 ‘겟 업’이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빌보드에 따르면 ‘겟 업’은 미국에서 12만 6500장(7월 21~27일 집계)의 판매고를 올리며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 15년간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K팝 걸그룹은 뉴진스 외 블랙핑크뿐이다.
‘빌보드 200’은 모든 장르의 앨범 판매량 및 스트리밍을 총 집계하는 차트로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다. 미국 빌보드가 대중음악 시장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만든 차트인 만큼 글로벌 인기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높은 앨범 판매량도 주효했지만 무엇보다 뉴진스의 ‘빌보드 200’ 정상 등극은 노래 스트리밍 수가 절대적이었다. 뉴진스의 이번 ‘겟 업’ 수록곡들 누적 재생 수는 2억 회를 넘겼고 ‘슈퍼 샤이’만 약 9600만 회를 기록했다. ‘빌보드 200’ 1위는 뉴진스가 하나의 히트곡이 아닌 앨범 전체 수록곡이 골고루 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는 걸 증명한다. 이는 뉴진스가 꾸준히 사랑을 받는 대중적인 음악을 하는 그룹이라는 걸 방증하기도 한다. ‘원 히트 원더 아티스트’(노래 한곡만 큰 인기를 끈 아티스트)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날 이번 뉴진스 앨범의 트리플 타이틀곡인 ‘슈퍼 샤이’ ‘ETA’ ‘쿨 위드 유’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각각 48위, 81위, 93위에 랭크됐다.
뉴진스의 음악 인기는 SNS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글로벌 SNS 플랫폼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뉴진스의 ‘슈퍼 샤이’를 사용하는 게시물 수만 무려 31만 개(3일 기준)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뉴진스의 음악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지 리스닝 스타일의 ‘슈퍼 샤이’가 글로벌 팬들에게 완벽히 젖어든 모습이다.
특히 ‘슈퍼 샤이’는 선공개 되면서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슈퍼 샤이’는 공개와 동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인기 몰이에 성공했고 그 영향력은 앨범 발매 이후 더욱 커져 왔다.
이와 함께 이번 앨범이 더욱 관심을 끌게 된 이유로 앨범 커버를 빼놓을 수 없다.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 콘셉트로 변신한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것.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데 한 몫 했으며 뉴진스가 보여줄 음악에 대한 궁금증도 유발하는 요소가 됐다. 이 밖에도 뉴진스는 ‘ETA’ 뮤직비디오를 글로벌 기업 애플과 협업해 촬영했고 실제로 아이폰 14프로 모델 촬영 기기가 활용됐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TV방송에도 광고로도 활용돼 뉴진스 음악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됐다.
앞서 뉴진스는 ‘하입 보이’, ‘디토’, ‘어텐션’ 등 자극적이지 않은 음악들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꾸준히 받아왔다. 이번 앨범은 뉴진스에게 향후 어떤 음악을 추구해야 하는지 한 번 더 파악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매일 찾게 되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진(jean)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뉴진스의 목표는 현실이 되고 있다. 글로벌 트렌드가 된 뉴진스의 성장은 앞으로도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뉴진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오른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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